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일 '코로나19' 악화 시, 반도체 산업체인 타격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독점 메모리 가격 상승 가능성
일본 생산 핵심 소재 공급 차질 우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한국과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 사태가 한일 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한국은 메모리와 패널 분야에서, 일본은 반도체 소재와 장비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한일 양국의 반도체 산업이 생산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전세계 반도체 산업체인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중국 3대 경제지인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중국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한국과 일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될 경우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조명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대표 반도체 생산 기업과 일본 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는 상태인데다, 반도체 기업 대부분이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인력의존도가 높지 않은 만큼 쉽게 생산이 중단되거나 생산량이 축소되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진단한다. 다만, 사태 악화 시 메모리 가격 상승, 핵심 반도체 소재 공급 차질 등으로 중국은 물론 전세계 반도체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삼성전자 수원 공장에서 작업중인 직원들의 모습. 2020.02.27

◆ 한국 독점지위 메모리 가격 소폭 상승

한국은 메모리와 패널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 중에서 중국이 주목하는 것은 한국이 절대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 분야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의 메모리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전세계 메모리 가격의 상승을 유도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 패널의 경우 중국 국내 기업이 생산능력 면에서 한국을 추월한 선례가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을 통해 부족량을 보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테인지가 작년 4분기 전세계 NAND 공급업체 영업수익을 조사한 결과, 삼성은 시장점유율 35.5%로 1위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는 9.6%의 시장점유율로 6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세계 DRAM 공급업체 영업수익에서도 삼성은 4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메모리 지배자의 위치를 유지했고, 2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그 뒤를 이었다. 두 기업은 NADN 영역에서 45.1%의 시장점유율을, DRAM 영역에서는 72.7%에 달하는 절대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생산은 최첨단 자동화로 이뤄지는 만큼 거의 중단될 가능성이 적고, 특수한 공정 과정을 고려할 때 일단 생산을 멈추면 거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공장이 섣불리 생산 중단이나 생산량 감소 등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한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메모리 공급 수요 측면에서 변동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 바이러스 여파까지 겹치면서 공급물량이 더 부족해질 수 있고, 이는 메모리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D램익스테인지 우야팅(吳雅婷)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이 보편화돼 있어 인력의존도가 크지 않고, 전세계 시스템 리스크가 아닌 이상 무모하게 생산량을 줄일 리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고객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부족하고, 다운스트림 고객 기업들이 인력 및 재료 부족을 겪고 있어 일정 구매력은 유지될 것인 만큼, 제품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중국 국내 기업도 현재 DRAM과 NAND 메모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중국 국내 기업이 대체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중국 3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로 꼽히는 YMTC(長江存儲), 허페이창신(合肥長鑫), 푸젠진화(福建晉華) 등이 대표적으로, 특히 YMTC는 3D NAND 메모리 대량 생산에 들어가는 등 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국 기술을 뒤쫓아가는 단계에 있는 만큼 한계점도 크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삼성 건물 입구. 2020.02.27

◆ 일본 생산 대체불가 핵심 소재 공급 차질 

일본은 고급 반도체 소재 및 생산 장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 중에서 향후 추이가 주목되는 것은 소재 분야다. 생산 장비의 경우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시장점유율이 더 높은 유럽 공급상을 선택할 수 있으나, 일본산 반도체 소재는 대체 불가한 제품이 많은 만큼 중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일본은 고급 반도체 소재 및 하드웨어 설비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고, 특히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최첨단 기술력을 갖고 있어 대체가 불가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반도체 생산에 있어 소재와 설비는 필수불가결한 핵심 분야 중 하나다. 반도체 시장 조사업체 IC 인사이츠가 2018년 전세계 반도체 분야별 생산액을 조사한 결과, 반도체 소재 생산액은 11%를, 설비는 12%를 차지했다. 반도체 생산에 있어 두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규모의 4분의 1 정도인 23% 정도다. 이처럼 두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관련 기술 기반이 튼튼한 기업이 많지 않고, 기업간 기술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 소재에서 30% 이상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실리콘 웨이퍼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전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일본 신에츠(信越)화학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섬코(SUMCO), 대만 글로벌 웨이퍼스(Global Wafers), 독일 실트로닉(Siltronic), 한국 SK하이닉스가 그 뒤를 있고 있다. 2018년 기준 상위 4개 실리콘 웨이퍼 공급업체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94%에 달했고, 그 중 신에츠 화학은 28%, 섬코는 25%를 차지했다. 또 반도체용 포토리지스트의 경우 일본 JSR, 일본 TOK, 일본 스미토모화학(住友化学), 미국 다우(DOW) 케미컬 등이 공급을 독점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대표 기업으로는 전세계 5대 장비 업체 중 하나인 도쿄일렉트론을 꼽을 수 있다. 포토리소그래피 장비의 경우 니콘과 캐논 등 일본 기업들도 생산하고 있지만, 네덜란드 ASML의 시장점유율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중국 국태군안(國泰君安) 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소재 분야에 있어 일본 기업은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실리콘 웨이퍼, 마스크∙레티클 등 세부 영역에서도 일본기업이 절반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현재 이 분야에 있어서는 대체할 역량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한일 양국 반도체 산업은 업∙미들스트림에 집중돼 있고, 기술집약도가 높고 인력집약도는 낮은 만큼, 바이러스 저항 능력이 상대적으로 강해서 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폭발적인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전세계 반도체 산업체인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S26 시리즈 15만원 인상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의 국내 판매 가격이 지난 3월 출시 7개월 만에 올랐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부터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이동통신사에 해당 시리즈의 변경된 가격을 통보했고 이날 삼성닷컴에도 가격을 반영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가격을 출시 약 7개월 만에 인상했다. [사진=뉴스핌] 대부분 모델은 기존보다 14만9600원이 올랐다. 256GB 기준 일반 모델이 125만4000원에서 140만3600원으로, 플러스 모델이 145만2000원에서 160만1600원으로 각각 14만96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인 갤럭시 S26 울트라 1TB는 기존 254만5400원에서 27만6100원 인상해 282만1500원에 판매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 이유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꼽았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것이 조달 비용 부담으로 이어졌다. 이전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사들이 출시 이후 가격을 올린 사례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Z폴드7·플립7 일부 고용량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공개한 뒤 기존 아이폰17과 아이폰 에어 등의 국내 판매 가격을 올렸다. 아이폰 에어 1TB는 219만원에서 50만원 비싼 269만원으로 인상되는 등 고용량 제품일수록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1 16:00
사진
"앤스로픽, 11월 중순 상장 추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중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장이 성사되면 스페이스X가 세운 사상 최대 기록에 맞먹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AI 안전 논란과 신규 상장 시장의 부진이 변수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9일 주간부터 공모 마케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11월 26일 추수감사절 전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하려는 일정이다. 관계자들은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일정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늦어도 연내에는 상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가치는 1조8000억~2조 달러 수준이 적정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시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적 내용도 공개됐다. 앤스로픽의 지난해 매출은 약 46억 달러로 전년 3억86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순손실은 420억 달러에 육박해 전년 83억 달러에서 다섯 배가량 불어났다. 영업손실도 80억 달러를 상회했다. 앤스로픽은 올해 상당 기간 앞서 나갔으나 최근 오픈AI의 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오픈AI의 매출 증가세가 가팔라졌기 때문이다. AI 안전 문제도 부담이다. 통제를 벗어난 에이전트에 의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감시의 눈길이 두 회사에 쏠려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새 AI 모델의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금 상장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IPO 계획을 미뤘다. 앤스로픽 로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6-10-02 03: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