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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민주당 '#우리가_대구다' 논평까지…이틀째 TK 민심 달래기 진땀

민주당, 해시태그까지 동원하며 'TK 봉쇄' 뒷수습
홍의락, 민주당 지도부 가리켜 "국민과 따로 논다"
김부겸 "공무원들, 정무적 판단 없이 자료 만들어"

  •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4:10
  •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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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엽 조재완 기자 = 수석대변인의 '대구·경북(TK) 봉쇄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이 'TK 민심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발언의 주체인 홍익표 전 수석대변인이 지난 26일 물러난데 이어 27일 민주당 지도부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대구·경북을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큰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에 대한 국민들의 따뜻한 성원과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SNS에는 '힘내라 대구' '힘내라 경북' 등 주민들을 응원하는 해시태그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의료인력이 부족한 대구에 의료봉사자 수백명이 발 벗고 나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27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 지도부 "대구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TK 민심 등 돌릴까 '총력전'

조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대구·경북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겠다. 의료인력 투입과 보호장구 및 검사장비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 주민들의 고통이 매우 크다"면서 "대구·경북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완전히 퇴치할때까지 대구·경북 주민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전날 본회의 성과를 강조하며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지원 방안에 국회가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코로나 특위를 최대한 빨리 가동하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즉각 심사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민주당은 내일(28일) 코로나19경제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힘내라_대구경북, #우리가_대구다'라는 논평을 통해 "개점휴업 상태인 대구 시내 식당들에 쌓여 가는 식재료를 팔아주자는 운동이 SNS를 통해 전개되고, 이에 시민들이 호응하여 짧은 시간 안에 재고가 모두 팔릴 뿐 아니라 상인들은 다시 그 수익을 마스크로 기부하는 공동체적 우애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부겸 민주당 '4.15 총선' 대구경북 권역별 선대위원장이 지난 23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민주당 대구시당] 2020.02.23 nulcheon@newspim.com

대구 북구을 홍의락 의원 "답답하다. 잠도 오지 않는다. 국민과 호흡 못 맞춰" 토로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대구에 사흘째 머물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구가 코로나19 전투에서 최전선이 되고 있지만 대구에는 병상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 장관께서는 대구시와 적극 협력하여 가용병상의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 북구을에서 당선된 홍의락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지도부를 가리켜 "답답하다. 잠도 오지 않는다. 고민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국민과 호흡을 맞추지 못한다. 따로 논다.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대구 수성구갑을 지역구로 둔 김부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와 만나 홍익표 수석대변인의 '대구 봉쇄' 발언과 관련해 "대구 사람들이 봉쇄라는 표현에 얼마나 놀랐겠는가"라며 여전히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서 '봉쇄' 용어가 공식석상에서 거론된 것과 관련해 "홍 대변인 본인 책임만은 아니다"며 "공무원들이 정무적 판단 없이 자료를 만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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