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종교

속보

더보기

'재택근무'는 하는데 '재택예배' 안하는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에 이어 강남 소망교회 신도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회가 지역사회 전파를 가속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회 예배를 가급적 자제하고 가정 또는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친다.

종교 집단은 결속력이 강하고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자리가 많아 전염병이 퍼지기 쉬운 환경이다. 특히 목소리를 내는 기도 방식은 비말 등으로 전파되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취약하다. 이에 천주교는 전국적으로 미사를 중단했고 불교 조계종은 모든 법회를 취소하고 산사를 한시적으로 폐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앞에 방역차량이 정차해 있다. 지난 25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부목사와 지인 자녀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02.26 pangbin@newspim.com

개신교도 가정, 온라인 예배를 권고하고 나섰다. 한국교회총연합은 3월 첫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6일 담화문을 통해 "종교적 예식의 전통을 지키는 일은 소중하지만 교회가 공동체를 더 위험에 빠뜨리거나 코로나19 확산 진원지가 돼서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명성교회와 소망교회를 비롯해 온누리교회, 수영로교회, 동신교회, 경산중앙교회, 삼일교회, 안산동산교회 등은 주일예배를 가정 또는 온라인 예배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다만 문제는 이들 교회가 일부에 불과하다는 데 있다. 대다수의 교회는 여전히 예배당 예배를 고집하며, 주일예배 중단을 꺼린다. 국내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역시 오는 주말 예정대로 주일예배를 진행한다.

이처럼 교회가 주일예배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타 신앙의례 중 주일예배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탓이다. 또 대형교회와 달리 중소교회의 경우 현실적인 조건상 온라인 예배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헌금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주일예배 헌금은 모든 교회 재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주일예배가 돈이 된다"(kims****), "개신교가 헌금을 포기하기 쉽지 않지"(rkak****), "결국 돈이구나"(ms45****) 등 온라인에는 네티즌들의 쓴소리가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앞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있다. 지난 25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부목사와 지인 자녀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02.26 pangbin@newspim.com

김희석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는 "주일은 중요한 신학적, 신앙적 의미를 지닌다. 이 주일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우리는 교회 예배당에서 모여 예배를 드린다"며 "주일에 교회에 모여 공동체 예배를 드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가 꼭 지켜나가야 하는 근거가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김 교수는 "지금은 특수한 경우"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배당 건물에 모이는 예배'가 유일하고 배타적인 단 하나의 예배인 것은 아니다. 우리가 드리는 개인, 소그룹, 가정예배 등 신앙적 행위들 또한 넓은 의미의 예배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로 인한 감염확산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코로나19가 더 이상 교회 주변의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95명이다. 지금까지 총 24명이 격리해제됐으며 12명이 사망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