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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낙원상가 찾은 황교안 "무너지는 종로 경제, 현장서 해답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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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21일 낙원상가 일대 방문
"추경, 경제·민생 살리기 위해 사용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1일 이발관과 악기상으로 유명한 낙원상가를 찾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무너져가는 낙원상가를 직접 돌아보며 대한민국, 종로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해답을 찾아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화요회회관터를 시작으로 낙원상가 이발관 거리, 악기상가를 차례로 방문한다.

네이비색 정장과 빨간색 목도리, 통합당의 당색인 '해피 핑크' 점퍼 등쪽에 기호 2번 황교안이라는 점퍼를 입은 황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를 의식한 듯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15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1일 오전 종로구 낙원동 일대에서 상인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2.21 kilroy023@newspim.com

화요회회관터 앞에 도착한 황 대표는 근처에 있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코로나19로 악수를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연신 90도 폴더인사로 대신했다.

곧바로 선거운동에 들어선 황 대표는 국밥집과 과일가게를 차례로 들렀다. 과일가게 사장은 "지역경제가 너무 어려워졌다. 예전만큼 손님도 많이 오지 않는다. 좀 도와달라"고 황 대표에게 청했다. 황 대표는 "요새 손님이 끊겨 많이 힘드시죠"라며 "지역경제, 종로경제는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시민은 황 대표를 보자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와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황 대표는 지나가던 중 70대 어르신에게 인사를 하며 "구두가 너무 멋있으십니다"라고 말하자 어르신은 "수고가 많다"고 화답했다.

'낙원이발관'이라는 상호의 이발관을 발견한 황 대표는 안으로 들어가 사장, 손님들과 대화를 나눴다. 한 손님은 "미래한국당이 이번 총선에서 꼭 이겨야 된다"고 하자 황 대표는 "다 통합해서 이제 이름을 미래통합당으로 바꿨다. 문재인 정권과 싸우리 위해 우리 자유우파 세력이 다 싸운다는 뜻이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발관 사장은 인수한지 3개월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황 대표는 "낙원동 이발상가가 명성대로 잘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이발소를 방문해 운영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0.02.21 kilroy023@newspim.com

이발관 방문을 끝으로 기자들 앞에 선 황 대표는 "이발관, 악기상으로 유명한 낙원상가가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살펴보러 현장에 나왔다"며 "옛날보다 많이 무너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낙원상가, 종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 것인지 해답을 찾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들이 잘 살던 나라에서 경제가 무너진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저와 미래통합당이 대한민국 경제, 종로 경제를 살려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 대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서울소재 신천지교회 폐쇄와 광화문 광장 집회를 금지했다.

박 시장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한 조치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저희 당은 가장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필요한 조치를 찾아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언급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문제에 대해서는 "적합하고 동일하게, 필요한 곳을 위한 추경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추경을 빙자해서 여당의 이익을 챙기는 것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다. 추경은 경제, 민생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선거운동 제한도 있다. 지난 20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며 종로구에서만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서울시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황 대표는 이와 관련해 "선거운동에 영향이 없을 수는 없지만, 국민들의 안전을 중심으로 대처하겠다"며 "당에서 해야할 것들을 철저히 하고 정부와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15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낙원동 일대를 찾아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02.21 kilroy023@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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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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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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