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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로저 스톤, 3년 4개월 징역형..의회 위증·증인 회유 등 혐의

  •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05:31
  •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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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를 통해 기소된 로저 스톤에게 20일(현지시간) 징역 3년 4개월이 선고됐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에이미 버먼 잭슨 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스톤의 의회 거짓 진술과 증인 회유 등 7개 혐의에 유죄를 인정, 도합 40개월 징역형에 벌금 2만달러 등을 선고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 등이 전했다. 

미국 언론은 이번 형량은 법무부가 당초 이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들이 구형한 징역 7∼9년 의견을 철회하고 새로 낸 의견서에서 제시한 징역 3∼4년 범위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로저 스톤에 대해 검찰이 징역 7~9년을 구형하자 트위터를 통해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들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후 윌리엄 바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는 "스톤에 대한 구형량을 낮추겠다"라고 전격 발표했다.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 4명은 부당한 압력에 대한 항의 표시로 모두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법정을 나서는 로저 스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사임한 검사 대신 투입된 검사들도 이날 법무부는 당초 의견을 지지한다며 스톤이 상당한 기간 수감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잭슨 판사는 "법무부가 처음 권고했던 7∼9년은 지나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잭슨 판사는 검찰의 기소가 정치적 동기에 따라 이뤄졌다는 스톤의 주장을 배척하면서 스톤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적시했다. 

스톤 측 변호사들은 집행 유예와 보호관찰 처분을 내려줄 것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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