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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화통신 등 중국언론 5곳 '공산당 선전기관' 공식 지정

대사관과 동급 취급...직원 명단·미국 내 부동산 의무 등록해야

  •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0:38
  •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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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8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 5곳을 공산당의 '선전기관'으로 공식 지정했다.

이날 미국 국무부는 ▲신화통신▲CGTN▲중국국제방송▲차이나데일리▲하이톈디벨롭먼트USA 등 5곳을 선전 기관으로 공식 지정하고, 외국 대사관과 동일하게 취급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들 5곳은 직원 명단과 미국 내 보유·임차 부동산을 국무부에 의무적으로 등록해야한다. 새로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임차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이 미국 내에서 대미 공작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판단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들에 규제망을 쳐 미국 사회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한 이후 공산당이 보도 내용이나 편집 방침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했다"며 "이들이 공산당의 선전기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조치로 중국 5개 언론사 기자의 기자회견 참석이나 취재 활동에 제한이 걸리지는 않는다. 이날 결정은 오래 전부터 검토돼 왔던 것으로, 최근 미국과 중국의 관계나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로이터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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