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마스크 대란] 의류, 주방업체까지 참전…대목 노린 숟가락 얹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역물품 업체 아닌 의류업체, 주방업체 등 합류
불법 아니라, 관리·감독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어

[편집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불러온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500원하던 마스크 한 장 가격이 5000원까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지만, 그 마저도 품절이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매점매석까지 더해져 마스크 대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사건팀(박준형, 한태희, 임성봉, 김경민, 이정화, 이학준 기자)은 가격 폭등의 원인과 문제점을 깊이 있게 살펴본다는 취지에서 마스크 제조에서 판매까지, 생산과 유통 과정 전반을 다각도로 취재하였습니다.

[서울=뉴스핌] 사건팀 = "저희는 여성의류만 유통하는 곳이라 마스크 관련 문의는 사장님한테 직접 연락하세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S업체 사무실로 전화를 거니 들려온 대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기존 업종과 전혀 무관하게 마스크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생겨났다. 불안한 소비자 심리를 이용한 업자들이 우후죽순 들어선 것이다. 기존에 방역물품을 취급하던 업체 외에 다른 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생긴 가격 폭등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떠안고 있다.

[경기도=뉴스핌] 이학준 기자 = 경기도 군포 소재 S업체 사무실 앞에 KF94 대형 마스크 박스가 수북이 쌓여있다. 2020.02.05. hakjun@newspim.com

지난 7일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S업체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보니 입구엔 출하를 기다리는 KF94 대형 마스크 박스가 수북이 쌓여있었다. 사무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여기는 여성의류만 하는 곳이고, 마스크 관련은 사장님이 외부에서 따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S업체는 평소 여성의류를 취급하던 곳이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자 특수를 노리고 마스크 시장에 뒤늦게 가세한 것이다. 업체 대표는 자리를 비워 만날 수 없었지만 사무실은 점심시간임에도 마스크 문의전화를 응대하는 직원들로 가득찼다. S업체가 판매하는 마스크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국으로 팔려나가고 있었다.

한 직원은 "온라인 쇼핑몰에 기재된 전화번호가 회사로 연결돼 있어 우리가 응대하고 있다"며 "마스크를 찾는 전화가 끊임없이 이어져 쉴 틈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S업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가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구용품, 가전용품을 취급하던 업체부터 육아용품 유통업체까지 업종을 막론하고 경쟁적으로 마스크 시장에 뛰어든 상황이다.

충북 청주에 있는 N업체 역시 지난달까진 주로 주방용품을 취급하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지금은 오히려 마스크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N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제조공장에서 마스크를 떼와서 판매하고 있다"며 "제조공장에서 아무한테나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데 우리도 아는 사람들 통해서 겨우 제조공장과 거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온라인을 통해 필요할 때마다 다양한 잡화를 판매한다는 한 1인 유통업체 대표도 "1차 제조공장과 접촉할 수 없어 중간 유통업자에게 마스크 1장당 2000원 넘게 주고 사왔다"며 "그나마 마지막 물량으로 가져온 5000개도 오늘 하루만에 다 나갔다"고 했다. 그는 "마스크 찾는 전화가 하도 많이 와서 전화기도 꺼둔 상태"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우려로 마스크 판매가 급증하며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마스크 코너에 구매 수량 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04 dlsgur9757@newspim.com

같은 인물로 추정되는 유통업자가 여러 회사 명의로 마스크를 판매하는 것도 확인됐다. 모 온라인 쇼핑몰에서 같은 종류의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B사와 S사의 경우 대표자명과 전화번호 등이 같았다. 일각에서는 일부 유통업자들이 대목을 노리고 유령 사무실까지 차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온라인 마스크 시장에 유통업자들이 난립하면서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들이다. 마스크 대란 사태를 노려 한몫 챙기려는 업체들로 인해 소비자들은 결국 가격이 몇 배로 뻥튀기 된 마스크를 구입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불법이 아니라는 이유로 관계당국의 관리·감독에서 벗어나 있는 실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등 의약외품 관련해서 특별히 규제하진 않는다"며 "일반 편의점이든 마트든 의약외품 판매에 대한 제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역시 "신고했던 업종 외에 다른 업종의 사업을 해도 불법은 아니고 시정조치 대상"이라며 "세금만 잘 내면 국세청 입장에서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