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지난달 불화수소 韓수출 전월 대비 838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지난해 7월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강화한 반도체 소재 핵심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량이 지난해 12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수출허가 절차를 진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맥주를 비롯한 음식료 품목에선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좌)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으로 수출되는 일본 불화수소가 지난해 12월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수출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 재무성이 30일 발표한 2019년 12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량은 793톤으로 전월 대비 약 838배 급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사실상의 보복조치로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반도체 소재 3개품목의 수출규제를 강화했다. 기존의 포괄허가 방식에서 개별허가로 바꾼 것이다. 그 여파로 불화수소는 8월 제로(0)에 이어 그 뒤로도 계속해서 1톤 미만의 수출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12월 16일 도쿄에서 한일 통상당국 국장이 참석하는 '제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가 열린데 이어, 20일엔 수출규제가 강화된 3개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심사와 승인 방식을 개별허가에서 포괄허가로 변경한 것이다. 

12월 24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국 청두(成都)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을 확인하기도 했다. 

NHK는 12월 한국에 대한 불화수소 수출이 급증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수출허가 절차를 진행한 것이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불화수소 외 포토레지스트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경우는 복수의 품목으로 나뉘어 집계되기 때문에 무역통계로는 수출량 변화를 파악할 수 없다. 

◆ 'NO JAPAN' 불매운동 여파는 여전

불매운동의 영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12월 불화수소 수출 역시 늘어나긴 했지만 수출액 기준으로는 1억5042억엔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 대비 74%에 지나지 않는다. 

음식료품의 경우 일본산 불매운동의 영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맥수 수출액은 1002만엔으로 4억9215억엔이었던 전년 동기비 97% 가량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1년간 맥주 수출량도 40억374만엔으로 재작년 대비 49% 감소했다. 

한국은 일본 맥주의 수요 수출처로 재작년엔 국가별 수출실적 1위였다. 방송은 "대폭 감소한 원인은 한일관계 악화를 배경으로 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보인다"고 전했다. 

맥주 외에도 지난해 12월 한국에 수출된 청주는 같은 시기 86% 감소, 인스턴트 라면은 89% 감소했다. 간장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