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WHO, '신종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재논의..'사스' 규모 넘어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HO, 30일 긴급 위원회 재소집
중에서만 6078명, 사망자 132명 보고
프랑스, 핀란드에서 추가 확진 보고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긴급 위원회를 재소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한다. WHO의 이같은 움직임은 우한 폐렴 확진자가 중국에서만 이미 6천여 명으로 늘어나며 지난 2003년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규모를 넘어선 가운데 나온 것이다. 

WHO는 29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일 긴급 위원회를 재소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베트남, 일본 등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3건 확인됐다"며 긴급 위원회 재소집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 6천여 건 가운데 대부분이 중국에서 발생했고, 그 외 지역에서는 15개국에서 68건으로 1%에 불과하다"면서도 "(중국 외 지역에서)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왼쪽)이 30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HO 긴급 대응팀의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전 세계가 지금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WHO는 29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전 세계적으로 6천65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프랑스와 핀란드에서 추가 확진자가 1명씩 보고되는 등 세계 각국의 방역 노력에도 우한 폐렴 환자확산 추세는 꺽이지 않고 있다. 

WHO는 이밖에 '우한 폐렴'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 발병지인 중국의 경우 출국자에 대해서도 검역을 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날 우한 폐렴 예방·통제 상황이 "엄중하고 복잡하다"면서 군이 바이러스 차단전에서 승리하는 데 적극적으로 공헌하라며 사실상 군병력 동원령을 내렸다.  

중국 정부는 이 밖에 공무원 시험을 연기하고 국가기관 방문객 접객 업무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리커창 총리는 이날 당 중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업무 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춘제 연휴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중국의 지방정부들은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 폐렴 진원지인 후베이성 일대에서 온 사람들을 찾아내 격리하는 조치에 취하고 있다. 

한편 후베이성은 지역 내 기업들의 춘제 연휴를 2월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와 장쑤성, 광둥성 등도 기업들의 연휴를 다음 달 9일까지로 연장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당초 이달 30일 끝나는 춘제 연휴를 전국적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사흘 더 연장한 바 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수는 이날 6000명을 넘어섰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29일 오후 6시 현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607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보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