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올해 1조원대 고속도로 ′토지보상비′ 풀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국 21개 노선 보상 실시, 서울-세종 4306억으로 최대
토지보상금, 서울·경기 등 수도권 부동산에 재투자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7일 오전 09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전국 고속도로에서 1조원이 넘는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17일 건설업계와 부동산 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21개 고속도로 노선에서 총 1조660억9200만원의 토지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9991억3200만원 대비 6.7% 증가한 금액이다.

이 중 재정사업은 '김포-파주 고속도로'를 비롯한 17개 노선이다. 민자사업은 '광명-서울고속도로'를 포함한 4개 노선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4306억5700만원이 배정돼 지난해(3229억원)에 이어 가장 많은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안성-구리 구간과 세종-안성 구간에 각각 2722억9200만원, 1583억6500만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됐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경기 구리시 토평동과 세종시 장군면을 연결하며 연장길이 129㎞(6차로)로 건설된다. 한국도로공사가 8조1075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4년 6월 개통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서울-세종간 통행시간이 100분대에서 70분대로 단축된다.

다음으로 토지보상비가 많이 풀리는 노선은 경기 평택~충남 부여~전주 익산을 연결하는 서부내륙 고속도로다. 연장길이 137.7㎞에 이르는 국내 최장 민자고속도로다. 이 노선에는 올해 처음으로 1500억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됐다.

올해 예산은 1단계 사업구간인 평택-부여 구간의 편입 토지보상비로 사용된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그간 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혀 진통을 거듭하다가 지난해 12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같은 달 착공했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만성적인 정체를 겪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일대의 교통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서울과 호남(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일대) 및 영남(경상북도, 경상남도, 대구·부산·울산광역시를 포함하는 옛 경상도 일대)과 연계가 가능한 광역교통망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해 건설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35.2㎞)와 문산-도라산 고속도로(11.66㎞)에 각각 228억원, 294억800만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됐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박근혜 전 정부 때인 지난 2015년 10월 착공해 오는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파주-포천' 구간과 '김포-파주' 구간에는 각각 745억4200만원, 896억3100만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투입된다. 포천-화도 고속도로(28.71㎞)와 광명-서울 고속도로(20.2㎞)에도 각각 660억원, 465억6300만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된다.

지방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사업을 시행하는 함양-울산 고속도로(45.17㎞)에 216억1500만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된다. 또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55.1㎞)에 200억원의 토지보상 예산이 배정됐다. 이 도로는 새만금 개발사업과 연계해서 동서간 교통망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밖에 강진-광주 고속도로(51.11㎞), 포항-영덕 고속도로(30.92㎞)에도 각각 404억1600만원, 127억원의 토지보상비가 투입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전국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이 수도권 부동산시장에 유입돼 땅값을 자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올해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지구에서 역대급 토지보상비가 풀릴 예정"이라며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서울 및 수도권지역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거 노무현 정부 때도 수도권 2기 신도시나 혁신도시, 세종시 건설을 위한 토지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돼서 땅값을 자극했다"며 "정부 토지보상금이 주변 지역 토지나 상가, 아파트로 다시 유입된다면 이 일대 부동산가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