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관세는 계속된다...미중 휴전, 11월 美대선까진 불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며 무역전쟁이 일단락될 전망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관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미국 대선까지는 불안한 휴전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4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 대중 관세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 합의 진전이 빠르게 이뤄져야 2단계 무역합의에서 관세 부과 철회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 또한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추가 관세 인하는 앞으로 최소 10개월 간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여부를 점검한 후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대중 관세는 2020년 대선기간 내내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1단계 합의는 중국이 미국산 상품 수입을 2000억달러 가량 확대하고, 미국이 이에 대한 대가로 당초 계획했던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 일부를 낮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15일 부과하기로 했던 1600억달러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고, 1200억달러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7.5%로 인하하기로 했다. 하지만 250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는 25%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37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및 7.5%의 관세가 계속 부과되는 것이다.

결국 중국이 모든 관세 철폐를 요구한 데서 못 미치는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진 셈이다. 중국은 1단계 합의문에 일단 서명하고 남아 있는 관세 철회를 목표로 2단계 협상에 임한다는 입장이지만,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미국은 이에 쉽게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향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미국 폴리티코는 14일 중국이 향후 2년 간 △공산품 750억달러 △에너지 500억달러 △농산물 400억달러 △서비스 350~400억달러 등 2000억달러의 미국산 상품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이 약속한 2000억달러 수입 확대도 현실성이 없어, 결국 1단계 합의에 포함된 스냅백이 발동되면서 미중 양국의 갈등이 원점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1단계 합의에는 중국이 합의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재개할 수 있는 스냅백 조항을 중심으로 하는 '이행 강제 메커니즘'이 포함됐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합의 내용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미국은 90일 이내 중국에 철회했던 관세를 다시 부과할 수 있으며,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에 나설 수 없다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소재 아시아무역센터의 데보라 엘름스 사무국장은 CNBC에 "중국이 2000억달러 상품을 수입하려면 미국 농산물과 기계, 특히 항공기와 에너지를 '미친 듯이' 사들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제품의 경우 관세를 낮춰 수입량을 두 배 이상 늘리거나 다른 공급원으로부터의 구입을 아예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엘름스 국장은 설명했다.

그는 "최소 11월 미국 대선까지 1단계 합의가 무산될 위기가 상당히 높다"고 예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당초 합의한 수입 규모도 지키지 않는다면 보복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도 무시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양국은 다시 현재 상태로 되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