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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청부 협상가 홍영표 "오늘에야 원내대표 끝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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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원내사령탑으로 여야 패스트트랙 협상 주도
지난해 8월 정개특위 위원장 맡아 일정 2개월 단축
'4+1' 협의체서 협상 담당…물밑 협상으로 공조 이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기분 너무 좋다. 국회의원 되고 오늘 기분 제일 좋다."

지난 13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흥분을 감추지 못 했다. 평소 차갑고 무뚝뚝한 홍 의원이지만 이날만은 당장이라도 환호성을 내지를 태세였다.

이날은 1년 넘게 끌어온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모두 국회 문턱을 넘은 날이다. 문재인 정부의 지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뛰었던 홍 원내대표다.

그는 기자와 만나 "참 역사적인 순간이다. 시작할 때 이렇게까지 힘들 줄 몰랐고 또 이게 진짜 현실이 될까 (의심도) 했는데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홍영표 의원이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원교과서 출판기념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2.17 leehs@newspim.com

2018년 5월 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된 홍 의원은 이후 1년 간 김성태·나경원 두 명의 한국당 원내대표와 벼랑 끝 협상을 이어갔다.

원내 사령탑으로서 가장 공을 들인 과제는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 설치다.

둘 모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동안 시도하려 했으나 제대로 시작도 못 해보고 좌절한 개혁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하다.

오해와 의심의 눈초리도 많았다. 거대 양당 중 하나인 민주당이 자신들의 손해를 각오하고 구태여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할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홍 전 원내대표는 묵묵히 군소정당들을 설득해 나갔고 지난해 4월 한국당의 거센 반대를 뚫고 4당 공조를 통해 선거제와 검찰개혁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가보지 않은 길'임에도 을 뚜벅뚜벅 걸어 나갔다.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후에는 다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8월 말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데 성공했다.

당시 회의장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방해했지만 홍 위원장은 '기립투표' 방식의 표결을 강행, 패스트트랙 본래 일정보다 59일을 앞당기는데 성공했다. 이 기간을 단축시키지 못 했으면 2월까지도 패스트트랙 정국이 이어졌을 수 있다.

패스트트랙 정국이 절정이던 12월 홍 의원이 다시 한 번 협상가로 등판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당시 원내대표였던 의원들을 모아 4+1 협의체를 가동, 선거법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4+1' 내 분열과 배신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고 실제 협의체 내 갈등이 종종 표출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신뢰를 바탕으로 공조체제를 유지, 13일 본회의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해 8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영표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08.29 kilroy023@newspim.com

홍 의원은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안에서 나는 같이 계속 얘기를 나눴기 때문에 한 번도 의심해 보거나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내대표가 오늘에야 끝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홍 의원은 대우자동차 노조를 결성한 인물로 한국노동연구소장 등을 지낸 노동운동가 출신 3선 의원이다. 1982년 대우자동차 용접공으로 입사한 그는 1984년 대우자동차 파업 당시 고 김우중 대우 회장과 노사 대표로 협상을 이뤄내기도 했다.

고(故) 김 전 회장은 그의 저서 '김우중 어록'에서 "8일간 하루 1~2시간밖에 잠을 못 자고 대화에 임했다"고 회고했다. 홍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극한 상황에서도 역지사지하면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것, 협상이라는 게 무엇인지를 그때 배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노동운동을 이어가다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도우며 정계에 입문했다.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냈고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역임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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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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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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