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호주 산불 연기에 공항 활주로 봉쇄, 호주오픈 차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호주 남동부 지역 산불 연기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멜버른공항 활주로가 봉쇄되고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차질을 빚고 있다.

호주 현지 언론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산불 연기로 가시거리가 위험할 정도로 짧아져 멜버른공항의 두 개 활주로 중 하나가 봉쇄됐다. 여기에 강풍까지 겹쳐 항공편이 속속 취소되고 비행기 이착륙도 지연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산불 연기로 뒤덮인 캔버라 인근의 숲에서 캥거루 한 마리가 뛰어다니고 있다. 2020.01.05 [사진=로이터 뉴스핌]

멜버른공항 측은 "공항 주변 대기 상황 때문에 항공편 수십 편이 취소됐으므로 승객들은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를 통해 운항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멜버른에서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 앞서 개최되는 이벤트 대회인 쿠용클래식 일정이 지연되고 선수들이 기침과 호흡 곤란 등으로 게임을 포기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테니스 선무 마리아 샤라포바와 로라 지게문트는 "기침이 심하게 난다"며 3시간 만에 경기를 포기하기도 했다.

이에 주최 측은 20일부터 개최되는 호주오픈을 실내에서 개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산불 연기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산불 영향을 받은 도시들에서는 병원마다 천식 증상이 새로 나타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호흡기 질환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이 매년 발생할 경우 심장과 폐 질환은 물론 암 발병률도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호주 보건당국은 산불연기가 인체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된 호주 산불로 지금까지 27명이 숨지고 2600여채의 주택과 서울시 면적의 165배에 이르는 1000만 헥타아르(10만㎢)가 넘는 숲과 들판이 잿더미로 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5일 오후부터 상당한 양의 비와 함께 기온이 낮아져 연무가 완화되고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나무들이 잿더미로 변한 산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면 산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잔해와 함께 빗물이 흘러내리면서 강과 호수 등이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서 테니스 경기인 호주 오픈(Australian Open)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이 호주 산불 연기로 인해 마스크를 쓴 채 연습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0.01.15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