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호매실은 축제분위기…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예타 통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구간 사업 추진이 기재부 예타 통과로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5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결과를 발표하고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광교~호매실 구간 노선도. 2020.01.15 hm0712@newspim.com [경기도 제공]

비용대비편익(B/C·경제성분석)은 0.83으로 기준치 1.0에 미치지 못했지만, 종합평가(AHP)가 0.518로 기준치인 0.5를 넘어 사업이 확정됐다.

광교~호매실 노선은 수원 광교에서 출발해 화서역과 호매실을 잇는 약 9.7㎞의 철도로, 인덕원~동탄선(월드컵경기장역), 경부선(화서역)과 연계된다. 구체적인 노선은 광교~월드컵경기장~수성중사거리~화서역~호매실이다.

철도 완공 시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교통 소외지역인 서수원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8881억원이며, 광역교통시설 분담금 4993억원은 이미 확보됐다.

특히 현재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버스를 이용하면 약 100분 정도 소요돼 서울 도심접근에 어려움이 많으나, 신분당선 연장노선이 개통되면 약 47분으로 기존 버스 이용대비 5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서울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14년만에 이룬 성과

먼저, 2006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고시 당시 신분당선은 하나의 노선을 단계별로 추진키로 했다. 2016년 1월 1단계인 정자~광교 구간이 완공됐고, 광교~강남 구간을 40분 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후 2단계 구간인 광교~호매실 노선은 2차례에 걸친 한국개발연구원의 민자타당성분석에서 경제성 부족 등 사업 적격성 검토에서 '사업성이 없다'는 것으로 결론 나 착공이 이뤄지지 않았다.

1차인 2014년 11월에는 B/C가 0.57, 2017년 6월에는 0.39로 나왔다.

이후 국토부는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사업성 제고를 위한 재기획용역'을 추진, B/C값이 0.86으로 나왔다. 이에 지난해 1월 기획재정부에 광교~호매실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고, 4월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그리고 지난해 4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이번과 같은 결론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와 수원시는 오랜 기간 지연된 광교~호매실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 및 예비타당성 대응용역 추진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해 왔다.

서수원지역 주민들 "좋은 소식"…지역구의원들 "시민과 이룬 승리"

이 같은 발표가 나자 서수원지역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거주하는 정모씨(42)는 "수원 외곽지역인데다 교통도 편하지 않아 항상 '외지'로 느껴졌는데 이번 결과로 서울로의 이동은 물론 침체된 동네 분위기가 확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호매실동에 거주하는 주부 최모씨(39)는 "경자년 새해부터 좋은 소식이다. 1시간 내로 강남까지 갈 수 있겠다"며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들을 보니 지금 동네가 축제분위기다. 다만, 시기가 너무 늦어져 착공이 좀 더 당겨졌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국회의원은 환영 입장과 함께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1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영진(왼쪽 3번째), 백혜련(오른쪽 2번쨰) 국회의원. 2020.01.15 hm0712@newspim.com

두 의원은 15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발표한 2020년 1월15일은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 이는 위대한 수원시민과 함께 이룬 승리"라고 환영했다.

이어 "백혜련과 김영진이 신분당선 연장선을 해결하겠다고 4년 전 약속드렸고, 반드시 해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국토부 장·차관을 비롯해 국장, 과장, 사무관까지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 설득하고 설득이 안통하면 읍소했다"고 힘들었던 그동안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경기도지사-수원시장이 원팀으로 힘을 모아 공동대응을 한 것은 설득의 효과를 배가시켰다"며 "신분당선 연장선이 지나는 권선구와 팔달구가 수원 발전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hm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