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안성에 '반도체 융합 캠퍼스' 출범…2025년까지 전문인력 6190명 양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성-성남-아산-청주 캠퍼스 '반도체 협력 클러스터' 운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가 15일 '반도체 융합 캠퍼스'로 명칭을 바꾸고 전국 유일의 반도체 특화 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반도체 융합 캠퍼스는 전국 최대 반도체 기업 밀집 지역인 경기도에 위치한데다,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협력 지구(클러스터)와도 가까워 산학 간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텍은 반도체 융합 캠퍼스와 기존에 반도체 학과가 개설된 캠퍼스(성남, 아산, 청주)를 연계해 '반도체 협력 지구(클러스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반도체 융합 캠퍼스가 주축이 되고 성남, 아산, 청주캠퍼스는 각각 소재 분석, 후공정, 장비 유지보수 분야로 특화시켜 2025년까지 619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료=고용부] 2020.01.15 jsh@newspim.com

폴리텍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번 반도체 융합 캠퍼스 출범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년 6개월간 긴밀한 산학 협력을 추진해왔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내용이 훈련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요조사, 기업체 관계자 면담을 기반으로 교과 개발, 장비 도입 등 6개 학과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 개편된 6개 관련 학과는 ▲반도체 장비설계과 ▲반도체 품질측정과 ▲반도체 융합 소프트웨어과 ▲반도체 공정장비과 ▲반도체 전기시스템과 ▲반도체 설계과 등이다.   

또한 교육 훈련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제조 공정을 실습할 수 있는 '공동 실습장(러닝 팩토리)'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실제 반도체 생산공장(Fab)과 비슷한 환경의 청정실(클린룸)을 만들고 있으며, 2월말까지 장비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실습장이 완성되면 반도체 직접 회로의 기본 구조인 금속 산화물 반도체(MOS) 축전기를 제작해보며 실전 감각도 익힐 수 있다.

실습장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테스나, 피에스케이, 에프에스티 등 5개 기업체에서 기증한 ▲어셔(Asher) ▲칠러(Chiller) ▲원자현미경(AFM) ▲핸들러(Handler) 등 장비가 꾸려진다. 또 신형 12인치 반도체 원재료(웨이퍼, Wafer) 대량 생산 설비도 도입할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료=고용부] 2020.01.15 jsh@newspim.com

폴리텍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향후 교재 및 교육 훈련 과정 개발을 지속하면서 현직 전문가의 산학 겸임 활용 및 강의 지원, 교원 현장 연수 등 반도체 융합 캠퍼스 운영에도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반도체 융합 캠퍼스 출범식에는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춘구 안성시장 권한 대행,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및 기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5일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사진=고용부] 2020.01.15 jsh@newspim.com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있기 전부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산업계와 뜻을 모아 반도체 융합 캠퍼스의 출범을 준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산업 변화에 먼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반도체 융합 캠퍼스가 우수한 기술의 인재를 양성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우수한 인재는 기업을 키우고 기업의 성장은 다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반도체는 물론 산업 전반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 인재가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용어설명

*어셔(Asher): 반도체 원재료 상에 남아있는 감광액을 제거하는 박리 공정 장비 

*칠러(Chiller): 반도체 회로를 깎아내는 식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켜주는 장비(온도 제어 장치)

*핸들러(Handler): 반도체 생산의 마지막 공정 단계에서 불량품을 자동 선별하는 장비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