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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율 조작국 해제, 중국 자본시장에 '특급 호재'

위안화 환율과 A주 시장은 연동돼, 최근 동반 강세 나타내

  •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16:11
  •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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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해제 조치는 위안화 가치 상승을 촉진하는 한편, 자본 시장에도 '메가톤급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제 매체 진룽제(金融界)에 따르면, 14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 환율을 전 거래일 보다 0.45% 내린 6.895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위안화 절상 폭은 지난해 6월 21일 이후 가장 높았고, 위안화 가치는 지난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환율 조작국 해제는 홍콩 외환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후 역외 위안화 환율(CNH)은 6.8786위안 부근을 기록하고 있다. 역내 위안화 환율(CNY)도 오후 3시경 6.8836위안 부근에서 형성돼 있다.

역외 위안화 환율 [그래픽=신랑차이징]

자오치밍(趙慶明) 국제금융전문가는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조치는 당초 제도의 취지과 다른 목적으로 활용돼왔다'며 '이번 조치는 미·중 통상관계와 금융 분야가 정상적인 궤도로 복귀함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중신(中信)증권은 '환율 조정국 해제에 따른 위안화 가치 상승은 자본 유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증권 및 채권 등 국내 자본 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관은 '지난 12월부터 A주 시장과 위안화 가치는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 환율은 증시의 강세를 예고하는 선행지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안화 강세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지는 한편, 국내 자본 유입이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채권 시장에도 호재다. 중신증권는 '위안화 강세는 통화정책을 현재 수준보다 완화적으로 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며 '통화 완화 정책에 따른 금리 인하 및 유동성 확대 추세는 채권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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