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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겨울비에 기온도 뚝...블랙아이스 교통사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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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기온하락에 블랙아이스 비상
"운전자 안전운전이 가장 중요"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때 아닌 겨울비와 함께 새벽·아침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 위 검은색 빙판을 의미하는 '블랙아이스'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9일 "서울·인천·경기·강원은 전날까지 내린 비 또는 눈으로 도로가 결빙될 수 있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서부내륙은 전날 비가 내린데다 아침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결빙됐다. 10일 이 지역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8도 하락할 전망이다. 충청북도는 지난 8일과 이날 새벽에 내린 비로 일부 도로가 얼었다.

경찰, '블랙아이스' 연쇄추돌사고 관련 도로관리업체 소환예정[사진=경북경찰청]

이에 따라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가 나온다.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날 내렸던 눈 또는 비가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비나 눈이 내리지 않아도 도로 위에 있던 물이나 습기가 밤과 새벽 사이에 결빙되는 경우도 해당된다.

도로 위 살얼음은 아스팔트 노면 색깔이 그대로 투영돼 운전자가 운전 중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만큼 교통사고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기 어렵다. 더구나 자동차 매연 등으로 인해 살얼음 색깔이 검게 변할 경우 식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블랙아이스가 생긴 도로는 일반도로보다 제동 거리가 7배 안팎으로 길어져 사고가 날 경우 대형 참사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아이스 사고는 겨울철마다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최근 5년간 블랙아이스 사고 사망자는 706명이었다. 같은 기간 눈길 사고 사망자(186명)보다 4배가량 많다.

지난해 12월 14일 경상북도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블랙 아이스로 인해 47대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6일 경남 합천군 대양면 초계마을 인근 33번 국도에서도 41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담팀을 구성,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결빙 취약관리구간을 2배 확대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노면 결빙을 예방하기 위해 자동 염수분사시설을 235개소에 설치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블랙아이스와 관련해 지난 8일 오후 자동염수분사장치 가동실태를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차량 통행량이 적은 도로나 터널 등에서는 서행 운행하고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하며, 운행 전 일기예보를 숙지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교량, 터널, 산기슭 등 위험 구간에서는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 조작을 피하고 운전 중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것을 감지하면 핸들을 같은 방향으로 조금씩 꺾어야 한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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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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