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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유망 주식, '돈'(豚) 버는 양돈 섹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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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도 돼지 고기 상승세 이어질 전망
대형 업체 위주로 실적 및 주가 호조 예상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증시의 양돈 섹터가 올해 돈육 가격 강세에 따른 매출 확대 기대감에 유망 종목으로 재부각 되고 있다. 양돈 종목 주가는 지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급등세에 힘입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경제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양돈 섹터의 연간 주가 상승폭은 76%에 달했다. 이중 이성구펀(益生股份), 무위안구펀(牧原股份), 정방커지(正邦科技) 등 7개 종목의 주가는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이성구펀(益生股份)의 지난 2019년 주가 오름폭은 242.25% 기록, 양돈 섹터 수익률 선두에 등극했다.

◆ 대형업체 실적 호조 전망, 주가 전망도 '활짝'  

중국 양돈업계 상위 3대 선두 업체들의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업체들은 자금력과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사육 규모를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선두 업체들은 전염병 방역체계 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종 대장주인 원스구펀(温氏股份·300498)은 양계 및 양돈 분야에서 사육, 도축, 가공 판매까지 완비된 공급망 체계를 갖춘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실적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원스구펀의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483억 위안, 63억 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만 48억 9000만위안의 순이익이 발생해 수익성이 급격히 향상됐다. 원스구펀의 2020년도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950억 위안(16조원), 300억 위안(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신(中信) 증권은 '원스구펀은 완비된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돼지고기 및 닭고기 가격의 상승세로 양돈 및 양계 매출이 모두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쳤다. 이 기관은 원스구펀에 '매수 등급' 부여와 함께 목표 주가를 56위안으로 제시했다.

무위안구펀(牧原股份·002714)도 돈육 가격 상승세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 이 업체는 현대화된 양돈 및 양계 운영 시스템을 갖춘 대형 양돈업체이다. 2019년 연초 28.71위안으로 시작했던 주가는 지난 1년간 209% 상승하면서 지난 12월 31일엔 103.60위안으로 마감했다. 시가 총액은 1920억 위안(약 32조원)에 달했다. 2020년도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550억 위안(9조원), 280억 위안(4조 7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또 다른 양돈 대장주인 정방커지(正邦科技002157)도 올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이 업체는 돼지 사육두수면에서 중국 상장사 3위로, 지난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175억 위안, 8000만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및 순이익은 410억 위안(7조원) 및 105억 위안(1조 7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베이징의 한 육류 도매 시장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글로벌 최대 돼지소비국, 올해도 가격 상승세 지속

중국은 전 세계 돼지고기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대 돼지 고기 소비대국이다.

제몐 등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중국의 돈육 소비 규모는 5540만 t 으로, 전 세계 소비량(1억 1234만 t)의 49.31%를 차지한다.

지난 2018년 말부터 본격화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에 돼지고기 공급망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돈육 가격도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실제로 농업농촌부(農業農村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 기준 돼지 사육 두수는 전년비 41.4% 감소했다. 번식용 암퇘지의 사육 두수도 동기 대비 37.8% 줄어들면서 돈육 생산 감소폭은 사상 최고치를 향해 치달았다. 돈육 부족분을 메워 줄 수입 돈육 규모를 감안해도 연간 최대 2100만 t이 부족하다는 추정치도 나왔다.

공급 부족에 돈육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6일 기준 22개 성(省)의 돼지고기 가격은 34.81위안(1kg당) 으로, 전년 동기(13.46위안) 대비 158.6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돼지고기 수요가 왕성한 춘제 명절 시기가 다가오면서 가격은 다시 상승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상승세는 돼지사육두수가 회복세를 보이는 4분기쯤에야 진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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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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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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