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안정보고서]① 60대 이상 가계대출 증가 '가속도'

기사입력 : 2019년12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2월26일 11:16

60대 이상 대출 규모 올해 25조9000억원...1인당 대출 7900만원
60대 이상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 105.9%...다른 연령층 상회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로 지난 2017년 이후 대부분 연령층의 가계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60대 이상의 가계대출은 해마다 높은 증가세(9.9%)를 보이고 있다. 60대 이상 가계대출 비중은 올 3분기 말 기준(60대 13.2%, 70대 이상 4.9%) 18.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 주요 내용'에 따르면 고연령층 가계부채가 인구 고령화로 높은 증가세다. 다만 총자산 규모와 연체율 수준 등을 고려할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래프=한국은행]

한은은 고연령층 가계부채 잠재리스크와 관련 "부채구조 질적 개선과 리스크 관리 강화, 역모기지론, 실물자산 유동화 제도 활성화 등 지속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연령층이 소득 측면에서 레버리지가 높고, 금융자산에 의한 채무대응능력이 떨어지는데다 최근 건전성 저하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어서다.

특히 실제 60대 이상의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105.9%로 100%를 초과하는 등 다른 연령층(81.8~88.3%)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0대 이상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처분가능 금융부채 비율은 212.6%로 다른 연령층(164.4~189.8%)에 비해 높았다.

고연령층의 가계부채 증가 원인으로는 베이비붐 세대(55~63년생)의 고연령층 진입에 따른 대출 규모 확대가 꼽혔다. 또 수명 연장으로 노후준비 필요성이 커지면서 임대부동산 투자와 자영업 진출 등을 위한 차입 수요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임대가구 보유 금융부채 가운데 60대 이상의 점유 비중이 지난 2013년 19.7%에서 지난해 27.4%로 증가했다. 또 자영업자 보유 가계대출 가운데 60대 이상 비중도 지난 2012년 말 16.0%에서 올 3분기 말 21.7%로 올랐다.

한은은 "고연령층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했으나 이들 연령층의 전반적인 재무여력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60대 이상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총자산 대비 총부채 비율이 22.8%로 다른 연령층인 30대 이하 31.8%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