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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미·중 1단계 합의 불구 대선 이후 긴장고조 가능성"

  •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09:04
  •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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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미 대선이 끝난 이후 양국 간 긴장관계가 더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1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의 '스쿼크 박스' 방송에 출연해 1단계 무역합의가 양국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진정시키는 발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에리언 경제자문은 "(2020년) 11월이 지나면 무역전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투자전쟁과 환율전쟁 등으로 갈등이 비화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양국은 중국이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관세를 보류하고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내용의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 

에리언 자문은 지난주 이뤄진 무역합의를 "휴전"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유의미한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1단계 무역합의)을 오랫동안 지속되는 포괄적인 무역합의로 보는 사람들은 틀렸다"며 "가장 가능성이 높은 다음 단계는 긴장 고조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은 단기간 휴전하는 것이 양측에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단계 합의가 주식시장에 건설적인 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재계 내 불확실성의 경감으로 더 많은 투자가 잇따를 것이라고 부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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