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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노소영 관장 맞소송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

  •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0:12
  •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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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요구한 재산분할 수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을 일관했다. 최 회장은 노 관장과 이혼소송 중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일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에 참석했다. 2019.12.05 sjh@newspim.com

최 회장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 시작 시간은 오전 9시30분으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미리 자리했던 것과 달리 최 회장은 행사가 시작한 뒤 늦게 나타났다. 

행사장에 나타난 최 회장은 굳은 표정을 일관했다. 이혼 소송에 대한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질문 세례가 쏟아졌지만 최 회장은 굳게 입을 다문채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평소 취재진의 질문에 피하지 않고 대답해 주는 모습이었으나 이번에는 개인사 관련 내용이었던 만큼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전날 노 관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최 회장과 이혼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노 관장은 그간 최 회장이 제기한 이혼소송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전격 표한 것이다. 노 관장은 같은 날 최 회장과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1조4000억원 규모의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반소를 제기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의 이혼소송에 반소를 제기하면서 "희망이 보이지 않아 남편에게 행복을 찾아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지난 세월은 가정을 만들고 이루고 또 지키려고 애쓴 시간"이라며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을 보낼 때에도,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그 희망이 보이지 않게 됐다"며 "그래서 이제는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이혼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비쳤다. 

그러면서 "저의 남은 여생은 사회를 위해 이바지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헌신하겠다"며 "끝까지 가정을 지키지는 못했으나 저의 아이들과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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