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전세계 車 시장 11년래 최악의 불황, 내년도 흐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전세계 자동차 시장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보다 극심한 불황에 빠졌다.

주요국 메이저들이 전기차 개발을 앞세워 대규모 감원에 나선 가운데 앞으로 1년 사이 고용시장 한파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 미시간주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자동차 업계가 고전하면서 이미 위축 국면에 진입한 주요국 제조업 경기 역시 하강 기류를 지속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각)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400만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판매는 금융위기가 강타했던 2008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특히 중국 시장이 크게 꺾이면서 전반적인 판매 실적에 흠집을 냈다.

시장조사 업체 IHS인사이트에 따르면 올들어 자동차 메이저들의 승용차 및 소형 트럭 생산 규모는 8880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6% 감소했다.

내년 전망도 흐리다. 독일 VDA는 2020년 전세계 차 판매가 789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망이 맞아떨어질 경우 판매 실적이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셈이다.

보다 우울한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차 시장이 적어도 4년 이내에는 지난 2017년 기록한 정점을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당시 차 판매 실적은 8440만대에 달했다.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관련 업계의 감원 한파 역시 수 년간 구조적 문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뒤스부르크-에센 대학교의 자동차리서치센터(CAR)의 페르디낭 듀덴호퍼 연구원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자동차 업계가 휘발유 차량에서 전기차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며 "이 때문에 독일에서만 앞으로 10년 사이 23만3000명에 달하는 인력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 자동차 업계의 직접 고용은 83만명에 이른다. 장기간에 걸쳐 약 30%에 달하는 인력 감축이 발생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별도로 이날 블룸버그는 연초 이후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감원이 8만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강한 확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독일 경제 역시 턴어라운드를 보이고 있지만 자동차 시장의 회복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따른 충격이 시장 전반에 타격을 가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면전에 따른 경기 한파와 소비자신뢰저하도 고가 소비재에 해당하는 자동차의 수요를 꺾어 놓았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끊이지 않는 차 관세 경고 역시 업계의 숨통을 조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배터리 충전소를 포함한 인프라 구축이 미흡해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실정이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전날 수입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시행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매파 정책이 강행될 경우 국내외 자동차 업체의 대규모 출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