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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평가원 "성적유출 송구…312명에 피해 없을 것"

성기승 원장 "책임질 부분 책임지겠다"

  • 기사입력 : 2019년12월03일 13:49
  • 최종수정 : 2019년12월03일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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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사상 초유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유출사태의 책임이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기승 원장이 성적을 빼낸 수험생들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 원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자리에서 "조그마한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시험인데 이런 보안 문제가 발생해 송구하다"며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1일 밤 9시56분부터 2일 새벽 1시32분까지 312명의 수험생이 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성적을 사전 조회하고 출력까지 했다.

이들은 이미 한차례 이상 수능을 본 경험이 있는 'N수생'들로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에 들어가 소스코드에 접속한 후 성적 확인 연도를 '2019학년도'에서 '2020학년도'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성적을 확인했다.

이들 중 일부는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에 '수능 성적표를 미리 발급받았다'고 인증하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성기승 한국교육평가원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능 성적발표 자리에서 '성적 유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성적을 빼 낸 312명의 학생에 대해서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진=뉴스핌] 2019.12.03 kiluk@newspim.com

수능 성적이 사전 유출된 것은 1994년 수능이 도입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염동호 평가원 채점관리부장은 "이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나 로그 기록을 확인해 본 결과 올해가 처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성적을 빼 낸 수험생 312명에게 처벌 등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성 원장은 "(이번 사태는)평가원의 보안에 대한 무딘 업무방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312명에게는 가능한 피해를 주지 않는 게 맞다고 본다"며 "법률적인 검토 상 특이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원은 4일 오전 9시 예정대로 수험생들에게 수능 성적표를 배부할 계획이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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