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건립현장 점검...토지보상 문제 등 5년째 답보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이 토지보상 문제 등으로 5년째 지지부진한 '동해안119 특수구조단'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착공을 촉구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가운데)이 29일 '동해안119 특수구조단' 건립 예정지인 포항시 북구 기계면 일원을 찾아 추진과정을 점검하고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 2019.11.30 nulcheon@newspim.com |
장 의장은 29일 건립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환동해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동해안 119 특수구조단 건립' 추진상황을 보고 받았다.
보고회에는 장경식 의장을 비롯 김상헌․이재도 의원, 남화영 소방본부장, 경북도 소방본부 및 포항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현지점검은 지난 2014년 구조단 건립이 결정된 이후 민원제기로 토지보상 협의가 원활하지 않는 등 공사 진척이 늦어지자 건립공사 착공을 촉구하기 위해 장경식 의장의 제안으로 현장에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열렸다.
장 의장은 "동해안 119 특수구조단을 조속히 착공해 동해안 지역의 도민들이 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예산, 행정 등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겠다" 며 거듭 신속한 추진을 강조하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앞서 장 의장은 지난 2014년 동해안 지역 원전과 산업단지의 유해화학 사고 등에 신속.대처위한 '동해안 119 특수구조단' 포항유치 당시 동해안 지역 도의원들과 함께 도의회 차원의 지원과 포항지역의 설립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등 포항 유치를 주도해 왔다.
포항시 북구 기계면 일원 8만8040㎡에 조성되는 '동해안 119 특수구조단'은 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5488㎡의 업무시설과 항공구조구급대, 인명구조견센터, 유해화학 훈련장 등을 담아 오는 2022년 건립예정이다.
한편 구미 국가산업단지에는 '불산 누출사고' 이후 '119 특수구조단 긴급기동대'가 지난 2013년에 설치돼 22명의 소방관이 산업현장의 재난에 대비,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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