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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페어 등 2020 '新소비 주체' 등장...편리미엄·스트리밍 확산"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김난도 교수 '소비전망' 발표
업글인간·오팔세대·페어플레이어·팬슈머 등 유형 등장

  •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6:13
  •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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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내년 대한민국 소비는 어떻게 변화할까. 이 같은 물음에 김난도 교수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 주체로 '업글인간'과 '오팔세대', '페어플레이어' 그리고 '팬슈머'의 등장이 소비 흐름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2부 외식 부문 첫 강연자로 참석한 김난도 교수(서울대학교)는 '2020 대한민국 소비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트렌드코리아 2020. [사진=미래의창] 2019.11.28 hj0308@newspim.com

김 교수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하는 데 열중하는 이들을 '업글인간'이라 칭하며 이들의 등장으로 경험경제가 변화경제로 전환되고 있다고 봤다. 이들의 등장은 주 52시간제 도입, 확산과 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지고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인생과 경력관리의 패러다임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한민국 인구의 가장 큰 축을 형성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오팔세대라는 새로운 이름의 소비 주체로 등장했다.

김 교수는 "5060 신 중년 소비자들은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고 활발한 여가를 즐기며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구매하면서 관련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면서, "오팔세대는 정체된 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평하고 올바른 것에 대한 추구가 강해지면서 등장한 '페어플레이어'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조직관리와 사회공헌에서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는게 김 교수의 분석이다.

또 다른 신종 소비자로 '팬슈머'(fansumer)를 꼽은 김 교수는 이들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고 봤다. 팬슈머는 직접 투자와 제조 과정에 참여해 상품, 브랜드, 스타를 키워내는 이들을 일컫는다.

이 같은 새로운 소비주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소유하지 않고 향유하는 '스트리밍' 트렌드다. 집도 가구도 차도 소유하지 않고, 단기간 체험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

이러한 트렌드 확산에 따라 가격과 품질보다 편리함을 중요시하는 '편리미엄' 트렌드가 등장했다는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편리함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들이 늘면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앱 경제가 발달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변화에 따라 기업과 브랜드는 이제 적자생존을 넘은 '특화생존' 전략이 필요하고, 단순한 개인화가 아닌 '초개인화' 기술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20트렌드 마지막으로 고객과 최종 접점에서 최대의 만족을 제공하는 '라스트핏 이코노미(Last Fit Economy)'도 중요성도 강조했다. 라스트핏은 ▲배송 ▲이동 ▲구매 여정으로 나뉜다. 김 교수는 "고객과 접촉하는 순간의 만족에 집중한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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