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새 OTT '시즌' 출범..."그룹 전체 인프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3:16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3:50

드라마 시청 중 OST 지니뮤직으로 감상
"웨이브, 티빙과 콘텐츠 교류 가능"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KT가 새롭게 단장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을 출범했다. 지니뮤직, 스카이라이프 등 그룹 계열사들의 지원 사격으로 국내 OTT 시장에서 입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28일 KT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스퀘어에서 기존 모바일 OTT인 '올레tv 모바일'을 개편한 '시즌' 출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시즌은 동영상의 본래의 기능에 충실해 고화질과 고품질의 사운드로 동영상의 질을 한 층 끌어올렸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기자간담회에서 KT 뉴미디어사업단 김훈배 단장이 '시즌'의 강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2019.11.28 abc123@newspim.com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 단장은 "화질의 제한을 두지 않고 초고화질로 제작된 콘텐츠를 누구나 생생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인기 영화를 4K U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영상 품질을 올리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4K UHD로 2019년 개봉 영화를 볼 수 있는 모바일 OTT 서비스는 시즌이 유일하다. 사운드 역시 국내 최초로 모바일 사운드 최적화 솔루션인 'VSS 슈퍼사운드'를 적용해 영화와 스포츠, 음악 등 각각 장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장 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KT는 시즌을 통해 그룹사와의 제휴도 강화했다. 특히 지니뮤직과 협업해 시즌에선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듣고 싶은 영상 OST를 지니뮤직과 연결해 바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는 OTT'에서 '듣는 OTT'로 한 단계 진화시킨 것이다.

예를들어 영화 '보헤미안랩소디'를 보다가 영화 속 장면 안의 퀸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서비스 내 연결된 지니뮤직에서 음악 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듣는 서비스다. 현재 시즌에서 바로듣기로 이용할 수 있는 주제곡과 배경음악은 약 17만곡이고, 이 곡의 규모는 점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OTT 플랫폼의 고객 맞춤형 영상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에 시즌 역시 새로운 인공지능(AI) 콘텐츠 추천 기능을 담았다. 얼굴 표정을 사진으로 찍으면 AI가 고객 기분을 파악해 관련 영상을 추천해 주는 AI 추천 서비스다.

유현중 모바일미디어사업담당은 "안면에 표정을 나타내는 근육이 190개 정도 되는데 이 근육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감정에 대한 분류를 나눴다"면서 "감정 매칭으로 교집합을 찾아 영화를 추천해 주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시즌 출시를 통해 그룹사 지원 사격을 발판으로 부진한 OTT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닐스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유료구독형 OTT 시장에서 2018년 기준 월간 이용자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의 옥수수가 35.5%로 가장 많았고, 이어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가 24.5%, KT의 올레TV 모바일이 15.8% 순으로 나타났다.

OTT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의 경우 최근 지상파 3사와 손을 잡고 OTT 서비스 '웨이브'를 출범시켜 세를 불려나가고 있고, CJ ENM 역시 JTBC와 연합해 내년 상반기 새로운 OTT 플랫폼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훈배 단장은 "KT는 국내 OTT 3위이지만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했고, 시즌은 유료방송(IPTV)와 분리된 플랫폼이지만 오리지널 콘텐츠에 있어선 IPTV와 공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그룹은 연 1조원 가까운 돈을 콘텐츠 구매 비용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KT그룹 전체 인프라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KT의 미디어 파워는 국내 최강이고, 웨이브나 티빙 등과 콘텐츠 교류를 할 수 있다"면서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붙었을 때를 상상해 보면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사용성이 좋고 완벽한 플랫폼를 구축할 수 있는 회사만 OTT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