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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신곡6지구, 중학교 우선배정구역 '논란'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2:58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2:58

김포교육청 "우선배정제도는 김포의 특색, 기득권도 인정해야"
시민 "5천세대가 들어오는데, 공평하게 추첨제로 해야"

[김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조성되는 신곡6 지구 예비입주민들이 중학교 우선배정제의 형평성에 대해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김포교육청)에 이의를 제기 했지만, "기존 기득권을 인정해야"라는 답변에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다.

신곡6지구에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와 2단지 그리고 단독주택단지 약 5000세대가 오는 2020년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김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포신곡중학교 전경. 2019.11.28 1141world@newspim.com

문제는 내년 2월부터 캐슬앤파밀리에시티 2단지에 입주하는 중학생들이 2020학년도 김포시 중학교 입학 배정 지침에 따라 지리적으로 가까운 김포신곡중학교가 아닌 약 2~3km 떨어진 고촌중학교로 배정되는 것이다.

캐슬앤파밀리에시티 한 예비입주자는 "내년부터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와 2단지 등 5천여 세대가 입주하기 시작하는데, 대부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있는 학부모가 많다. 그런데 오자마자 주거적응도 하기 전에 중학교를 멀리가게 되면 혼란스러울 것이다"며 "우선배정제가 아닌 추첨제를 통해 공평하게 학습권에 대한 보호를 받고 싶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예비입주자는 "교육청에서 계속 우선배정제를 고집하면, 중학교 우선배정 수정 요청에 대한 청구인 연명부에 예비입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포교육청 관계자는 "기득권을 인정하라는 얘기는 10년 전부터 도시개발이 시작되면서 아파트 단지가 들어 와 근거리에 있는 신곡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신곡중학교로 배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다르게 학군에 속한 중학교를 1지망 2지망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신곡초등학교 졸업생이 꼭 신곡중학교로 가는 것도 아니고, 고촌중학교로 갈 수도 있다"며 "내년에 입주하는 캐슬앤파밀리에 2단지 입주민들에게 신곡중학교를 최대한 많이 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배정제를 추첨제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는 2021학년도에 용역검토를 할 예정이지만, 확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마을버스가 고촌중학교까지 가는 노선이 있어, 증차 및 연장운행 등에 대해 시청 대중교통과와 논의를 했다. 뿐만 아니라 캐슬앤파밀리에 시행사와 셔틀버스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김포 신곡중학교와 고촌중학교에 대한 캐슬앤파밀리에 예비입주민들의 민원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2020학년도 김포시 중학교 입학 배정 지침서에 따를 수밖에 없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중학교 배정문제에 대해 우선배정이나 추첨제 등을 31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위임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권한이 없다"며 "김포 중학교 문제는 올해는 그렇게 진행되고 2021학년도에는 우선배정에 대해 보완수정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는 들었다"고 말했다.

김포시청 관계자는 "마을버스 운영업체와 협의를 했다. 차량 2대를 구입해서, 등교노선에 따라 등교시간에만 신곡6 지구에서 고촌역을 거쳐 고촌중학교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하교 시간은 운행하지 않고, 고촌역까지만 운행한다. 그 이유는 하교시간이 학생들마다 다르고 보통 학원 차들을 이용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기자가 28일 신곡6 지구 현장을 방문해 고촌중학교에 배정될 예비 중학생들이 하교시간 학원차나 아파트 셔틀버스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 왕복8차선인 김포대로를 건너야 하는 위험요소를 발견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시청과 교육청에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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