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스미싱 수법...우본 "우체국 절대 문자+링크 안 보내"
"발신자 확인 모를 경우 링크 누르는 것 자제해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우체국택배 확인부탁합니다"라는 문구를 활용한 스미싱(Smishing) 문자가 활개를 치자 이에 주의하라는 당부가 이어진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수법이다.
26일 우정사업본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체국택배 확인부탁합니다'는 내용으로 신종 스미싱 문자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체국에서는 절대로 택배 확인 문자와 함께 링크를 보내지 않는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택배 확인부탁합니다'는 내용으로 신종 스미싱 문자가 확산되고 있다"며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2019.11.26 sjh@newspim.com |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체국택배 확인부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특정 인터넷 주소 링크가 함께 담긴 스미싱 문자를 받았다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해당 링크에 접속할 경우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 소액결제나 개인·금융정보 탈취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발신자가 부정확한 경우에는 링크주소를 누르지 말아야 한다.
만약 링크를 눌러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금융기관 콜센터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불법 스팸대응센터(118)에 신고해야 한다. 공인인증서가 있는 경우에는 바로 폐기해야 한다.
이같은 스미싱 문자는 우체국택배 사칭뿐 아니라 무료쿠폰, 배송주소 확인, 모바일 청첩장 등으로도 둔갑해 전송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라"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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