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지상욱 '벽' 못 넘은 '신용정보법'…데이터 3법 통과 난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반대로 만장일치 어려워져
29일 본회의에서 통과 불가능…추후 재논의하기로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데이터 3법의 하나인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법안 통과를 위한 전문가 공청회까지 진행했지만,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의 극렬한 반대로 법안소위를 통과하지 못한 것.

정무위는 25일 오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당초 신용정보법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야가 모두 합의한 사안이었다. 하지만 지상욱 의원이 지난 21일 소위에 참석해 정보 주체의 동의 문제와 보안상 정보유출 우려, 공청회 부재 등을 지적하며 법안 통과에 반대했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2019.11.21 kilroy023@newspim.com

당시 여야는 지 의원을 설득해 25일 전문가들과의 공청회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한 뒤 법안을 통과시키자고 논의했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지상욱 의원이 반대 의견을 내긴 했지만, 25일 소위를 다시 열고 통과시키기로 합의됐다"며 이날 통과를 자신했다.

하지만 논의는 여의치 않았다. 이날 지 의원의 요청대로 정무위는 법안소위를 열고 전문가들과 공청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갈등은 여전했다. 지상욱 의원은 개인정보를 결합해 활용하려면 개개인의 동의를 전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법안소위는 1시간 가량 진행되다 정회했다.

정회 후 유동수 법안소위원장과 여야 의원들이 지 의원 설득에 나섰다. 여야가 모두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안 통과에 이전부터 합의를 했고, 정부에서도 데이터 3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 의원의 입장은 확고했다. 그는 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개개인의 가명정보가 어디서 어떻게 결합되는지도 모르는데 그냥 막 해줄 수는 없다"며 "몇 번만 식별 조치를 하면 100% 재식별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법안을 보완하자는 것"이라며 "절대 자리를 뜨지 않고 반대 의견을 계속 내겠다"고 강조했다.

법안소위 의결은 합의제에 따라 만장일치가 돼야 통과된다. 지 의원이 소위에 참석해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낸다면 법안 통과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김종석 정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는 "지상욱 의원의 주장이 개개인의 동의를 다 받자는 것인데, 그건 현행과 다를 바가 전혀 없다"면서 "지 의원을 뺀 나머지 법안소위 위원들은 해당 안에 동의를 한 만큼 최대한 설득에 나서 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안소위에서 신용정보법 통과가 무산되면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오는 29일 본회의에서의 통과 역시 어려울 전망이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