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별장 성접대' 김학의, 6년 만에 법정섰지만 무죄…판단 근거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소사실 8개 중 5개 무죄·3개 공소시효 도과에 따른 면소
성접대 등 뇌물혐의 포함됐지만 법적 판단 못해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이 이른바 '별장 성접대' 논란이 불거진지 6년 만에 법정에 섰지만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고 공소 시효가 지나 처벌을 할 수 없다는 이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2시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김 전 차관의 8개 공소사실 가운데 5개를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하고 나머지 3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법적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본 것이다. 

특히 공소시효가 도과 판단을 받은 혐의 가운데는 김 전 차관의 핵심 혐의인 건설업자 윤중천(58)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혐의도 포함됐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2006년 여름부터 2008년 10월 무렵까지 윤 씨로부터 13차례에 걸친 성접대와 현금과 수표 등 1900만원, 시가 1000만원 상당의 그림, 시가 200만원 상당의 코트 등을 수수했다는 내용을 공소사실에 적시했다.

김 전 차관 사건을 재수사한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지난 6월 김 전 차관 기소 당시 성접대 혐의는 뇌물액수를 따질 수 없고 성범죄로 기소할 경우 공소시효 문제로 기소가 어렵다고 보고 뇌물 혐의만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판단에도 결국 공소시효 벽을 넘지 못했다. 재판부는 "뇌물 액수가 1억 원 미만이어서 공소시효가 10년"이라며 소를 제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억 6천만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5.16 pangbin@newspim.com

이밖에 사업가 최모 씨로부터 2000년 10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약 4785만원을 법인카드 제공과 휴대전화 사용대금 대납 등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하고 모 저축은행 회장 김모(사망) 씨로부터 차명 계좌를 통해 송금받았다는 9500만원 등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

성접대 혐의와 관련한 무죄 판단도 있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윤 씨로부터 성접대를 받고 이를 대가로 해당 여성이 윤 씨의 채무 1억 원을 면제하도록 했다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해 "1억원 채무 면제를 대가로 하는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는 증거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재판부는 김 전 차관이 박모 변호사를 통해 윤 씨에게 그와 관련된 수사 정보를 건넸다는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무죄 판단을 내렸다.

사업가 최모 씨로부터 상품권과 차명 휴대전화 사용대금 등 약 374만원 등을 수수했다는 혐의, 전 저축은행 회장 김모(사망) 씨로부터 5600만원을 계좌로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모두 혐의를 입증할 증거나 직무관련성, 대가성 등을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 판단했다.

법원이 이같은 판단을 내리면서 검찰의 항소로 2심이 진행되더라도 검찰 입장에선 사실상 불리한 게임을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과거 사건에 대한 수사가 세 차례나 마무리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증거 확보가 쉽지 않다는 이유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