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에스퍼, '中 견제 동참' 끌어내려던 亞 순방서 냉랭한 대접 받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 견제 노력에 아시아 국가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로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섰으나 냉랭한 대접만 받고 끝났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에 방위비 증대 요구, 한국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지속 압박, 동남아 국가들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압박 등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두 가지 양립할 수 없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어 아시아 동맹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맞서 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방위비 등 과거 행정부들이 보다 조심스럽게 접근했던 사안에 대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2019.11.17 suyoung0710@newspim.com

에스퍼 장관은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의에서 "중국이 다른 나라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전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회유와 협박 전략을 늘리고 있다"며 최근 중국의 행동에 대한 엄중한 경고로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WSJ는 한일 국방장관 모두 에스퍼 장관의 이러한 발언에 동조하는 응답을 하지 않아 미국의 진단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해석했다.

에스퍼 장관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도 미국의 주도 하에 중국에 대한 연합 전선을 구축하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일부 동맹들은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원하지만 중국과의 경제 관계는 강화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김지나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WSJ에 "미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파트너를 얻기 위해 중국과 경쟁하고 있다"며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대화를 나누자는 의도는 바로 이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미중 사이에 끼인 나라 중 하나로 양국 모두와 우호적 관계를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것도 동맹을 균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열렸던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3차 협상이 결렬된 이후 에스퍼 장관은 "한국은 부유한 나라"라며 "그들은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고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SJ는 한국 관료들이 사석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50억달러 방위비 분담금에 절대 응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31일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종료를 앞두고 한미 양측은 전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 에스퍼 장관은 북한과 중국 등 적국의 이익만 도모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설득에 나섰으나 이 역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WSJ는 전했다.

또한 WSJ는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이달 예정됐던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오히려 더욱 강경한 자세로 나온 점에 주목했다.

에스퍼 장관은 연기 결정을 발표하며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로, 북한도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 측은 '곧 만나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무익한 회담에 흥미 없다, 적대정책 철회 없이 비핵화 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며 오히려 강경한 자세로 나오고 있다.

연합훈련 연기 결정에 대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성 또한 에스퍼 장관에게 "북한의 의미 있는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 누구도 낙관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한미 양국이 북한에 유화적 조치를 취한 것에 반대하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미국연구센터장은 WSJ에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