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에르도안에 "러 미사일S-400 도입은 美에 심각한 도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터키의 러시아제 방공 미사일 'S-400' 도입은 미국에 '매우 심각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터키의 S-400과 같은 정교한 러시아 군사 장비 인수는 우리에게 매우 심각한 도전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것에 관해 오늘도 대화했고, 앞으로도 대화할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열렬한 팬(great fan)'이라며 그와 아주 멋지고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터키는 NATO 회원국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와 미국 양측은 대화를 통해 S-400과 F-35를 둘러싼 갈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미국은 터키가 지난 7월 러시아제 방공 미사일 S-400을 도입하자 터키에 대해 기밀정보의 러시아 유출 가능성을 내세워 F-35 전투기를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이어 터키에 관련 제재 부과를 경고했으나 현재까지 제재는 부과되지 않았다.

미국과 터키는 무기 외에도 시리아 군사 공격을 놓고도 마찰을 빚었다. 터키는 지난 10월 시리아 북부에서 테러 통로를 없애고 안전지대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이 지역 쿠르드족 민병대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다. 이에 미국 의원들은 미군과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운 쿠르드족 민병대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부에 주둔한 미군의 철수를 발표하면서 터키의 군사작전을 용인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에 나섰고 뒤이은 러시아의 관여로 터키와 쿠르드 측 사이에 휴전이 이뤄졌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을 따뜻하게 환영했다"며 "이는 미국 의회의 분노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전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하원이 지난달 말 결의안 표결을 통해 1915~1923년 아르메니아인들이 오스만 제국(터키의 전신)에 의해 대규모로 죽임을 당한 사건을 '제노사이드(종족학살)'로 인정한 데 대해 비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