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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이배,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직 요구…당권파도 자중지란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20:56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21:04

"바른정당계 및 국민의당계 비주류 당직자 퇴출 의도"
채이배 "사무총장 업무 어려워 역할 바꾸보자는 취지"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이 손학규 대표에게 사무총장직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채 의장이 바른정당계 및 국민의당계 비주류 당직자들을 내보내고 사무처 장악을 위해 나섰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채이배 정책위의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1.01 kilroy023@newspim.com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채 의장이 최근 손 대표에게 사무총장 자리를 요구했다. 아울러 난색을 표하는 손 대표에게 최고위원회의 보이콧까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의장 요구는 바른정당계 탈당 예고와 동시에 지도부가 당권파와 호남계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향후 당 사무처 주도권을 국민의당 출신 주류 당직자가 틀어쥐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사무처는 크게 바른정당 출신과 국민의당 출신으로 구분된다. 게다가 국민의당 출신 중에서도 주류와 비주류로 나뉜다.

국민의당계 주류 당직자들은 지난 10월 23일 손 대표 당비 대납 의혹을 제기한 당직자 A씨와 신당창당 문건 관련자 B씨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A씨 외에도 국민의당계 비주류 당직자까지 징계 대상에 포함하고 '부서 관리 소홀' 등 이유로 파면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손 대표 의혹이 제기된 이틀 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진상 조사에 착수한 끝에 12일 A씨를 해임했다. B씨에 대해서는 정직 3개월 징계했다.

국민의당계 주류 당직자들은 이 과정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임 총장이 의도적으로 징계를 늦추고 수위도 낮추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었다.

이에 주류 당직자들의 신망을 받고 있는 채 의장이 임 총장 압박을 위해 손 대표에게 사무총장 보임을 요구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임재훈 의원이 지난 4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탈북민 자녀 교육정책 혁신방안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4.17 yooksa@newspim.com

당 관계자는 "국민의당계 주류 당직자들의 요구는 기본적으로 바른정당계 당직자들을 내쫓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당 당직자들은 바른정당과 합당 전부터 주류들이 비주류를 탄압하는 등 오랜 갈등이 있었다. 이번 기회에 비주류 당직자들까지 함께 보내려고 한 것"이라고 했다.

채이배 정책위의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무총장 업무가 당직자 사이 문제 해결 등 여러 가지로 어렵다"며 "필요하면 역할을 바꿔서도 할 수 있지 않겠냐는 취지에서 (손 대표에게) 얘기한 것"이라면서 "그걸(보직 변경) 꼭 하자고 한 건 아니었다"고 했다.

채 의장은 이어 "(바른정당계) 의원들만큼이나 당직자들도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들이 빨리빨리 정리돼야 남은 사람도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가 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와 관련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런 일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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