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英 지표 부진·홍콩 시위 경계에 약세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04:29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04:29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지수는 11일(현지시간) 파리 증시를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다.

홍콩 시위 격화와 스페인 총선에서 집권당의 과반 실패, 중국과 영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꺾인 가운데 방어주가 선전하면서 장 초반 손실을 줄여나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0.08포인트(0.02%) 하락한 405.34에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30.19포인트(0.23%) 하락한 1만3198.3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30.84포인트(0.42%) 내린 7328.54에 끝났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4.12포인트(0.07%) 상승한 5893.82에 마감했다.

스톡스 600 지수는 장중 한때 0.5% 하락했으나 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은행주의 약진과 식음료, 부동산 등 방어주가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속 힘을 받았다.

영국의 런던 FTSE 100 지수는 파운드화 강세 영향으로 0.4% 하락했다. 브렉시트당이 집권 보수당의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보수당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렉시트 사안에 민감한 은행주는 상승했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4.47% 상승했다. 바클레이스도 3.40% 올랐다. 다만 홍콩 등 아시아 시장 비중이 큰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홍콩 시위가 격화되면서 2% 가량 하락했다.

이날 영국 통계청은 영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0.2% 역성장했던 지난 2분기에서 반등에 성공, 기술적 침체 국면을 피했으나 전문가 예상치 0.4%는 밑돌았다. 또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0.9%로 지난 2010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ING는 보고서를 통해 "영국 소비지출의 회복력으로 가까스로 침체는 피했으나 2020년으로 접어들면서 투자 부문은 계속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브렉시트에 많은 부분이 의존하고 있고 고용이 악화되고 있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영란은행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는 피하려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스톡스 600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4년래 최고치까지 올랐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미중이 단계적 상호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는 중국 측 발표를 부인하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경계감을 높인 모습이다.

모건스탠리의 그레이엄 세커 유럽 시장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현재 유럽증시가 8월 최저치에서 10% 이상 올라와 있어 정체될 수 있다"며 "투자 심리가 실제 데이터보다 빨리 돌아서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 의미 있는 기업 이익 반등이 보여질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유럽 광업주는 10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가 3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영향을 받아 1.4%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영국의 베이커리 체인점 그렉스(Greggs)가 올해 세전 이익이 이전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17% 올랐다. 독일의 팀뷰어 주가도 3분기 핵심 이익이 약 두배 증가하면서 3.6% 상승했다.

런던 장 마감 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1.1039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7bp(1bp=0.01%포인트) 상승한 -0.243%를 나타냈다.

스톡스 600 지수 11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