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강남 전셋값, 특목고 폐지에 일주일새 '1억' 껑충...목동도 초강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통적 학군 수요 몰리는 지역
자사고·외고 폐지 발표 이후 문의 급증
한 달 새 1억~2억 상승 단지 속출
"매물 부족해...전셋값 계속 뛸 것"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자사고·외고 폐지 얘기에 이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전셋값이 오를 일만 남았다고 해요. 안그래도 이사철만 되면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신축이든 구축이든 매물이 동나는데, 앞으로 전세 구하기 경쟁이 더 치열할 거에요." (강남구 역삼동 A공인중개사)

"대치동은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고 학군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사철만 되면 반복적으로 전셋값이 올라요. 자사고·외고 폐지에 대비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문의가 급증했어요." (강남구 대치동 B공인중개사)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가 서울 강남과 목동 전셋값 상승에 불을 지폈다. 분산됐던 학군 수요가 전통적인 명문학교가 밀집한 지역으로 몰리면서다.

11일 건설업계 및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강남구 전셋값은 1주일 새 0.16% 올라 서울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목동이 있는 양천구도 0.06% 올라 서울 평균(0.04%)을 웃돌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19.07.30 pangbin@newspim.com

현재 강남구 역삼·대치·도곡동, 서초구 반포·서초동을 비롯한 강남8학군에 속하는 아파트 단지는 전셋값이 한 달 새 최대 1억~2억원 상승한 단지가 속출했다.

도곡동 도곡렉슬은 전용 84㎡가 현재 12억원에 전세 거래가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21일 11억원에 거래됐다. 불과 2주 만에 1억원이 뛰었다.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전용 84㎡는 현재 12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 5일 10억2500만원으로 1주일 새 약 2억원이 올랐다.

강남권 일대 학원가를 대표하는 대치동도 전셋값이 급등했다. 지난 2015년 입주한 래미안대치팰리스는 전용 84㎡가 현재 14억~15억5000만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13억~1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 84㎡는 현재 13억5000만원 수준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이 단지 전용 84.95㎡은 지난달 11억~13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대치동 B공인중개업소 사장은 "이번달 14일 수능시험이 끝나면 매물은 좀 나오겠지만 대기하는 학군 수요가 많아 전셋값이 떨어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자사고와 외고가 폐지된다고 하자 강북은 물론 지방에 사는 학부모들의 이사 문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학군 수요가 몰리는 양천구 목동에서도 전셋값이 뛰었다.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 74.12㎡는 현재 6억~7억원이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4일 5억8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직전 실거래가는 5억1000만원(9월 25일)이다.

목동 C공인중개업소 사장은 "내년 새학기에 대비한 수요가 몰려 현재 신시가지아파트 14개 단지 모두 전세 매물이 부족하다"며 "재건축이 아직 초기단계로 당장 이사 걱정이 없는 데다 자사고와 외고가 폐지된다고 하자 입시를 앞둔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쳤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당분간 이 같은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특목고 폐지 방침과 방학철 이사수요로 강남, 양천 등 학군수요가 몰리는 지역은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