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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김경문 감독 "공격적인 주루플레이 하겠다"… 허경민 3루수 선발출전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7:34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7:39

최정 "파열과 같은 큰 부상 아니야… 열심히 응원할 것"

[서울 고척=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은 프리미어12 C조 예선 첫 상대인 호주를 만나 1~3번을 모두 빠른 발로 구성,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호주와 C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인터뷰에 나선 김경문 감독은 캐나다 vs 쿠바전을 떠올리며 기동력을 활용한 공격적인 주루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호주의 C조 1차전에 앞서 김경문 감독이 인터뷰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06 taehun02@newspim.com

김 감독은 캐나다 선발 필립 오몽의 호투를 떠올렸다. 오몽은 8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쿠바의 기동력을 원천 봉쇄했다. 김 감독은 "국제경기에서 좋은 투수가 나오면 초반에 점수를 뽑기가 힘들다. 그래서 베이스런닝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들을 1~3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번은 모두 빠른 발을 보유했으며, 도루 능력을 갖췄다. 우리가 꾸준하게 경기를 치른 것이 아니기 떄문에 좋은 투수가 등판하면 공략하기가 어렵다. 공격이 안풀리면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기선제압을 위해 한국 야구대표팀의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 감독은 "양현종으로 갈 데까지 갈 것이다. 그러나 오래 쉬었고, 짧은 단기전인 만큼 100구 이상을 던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봤을 때 구위가 떨어졌다는 판단이 들면 다음 투수를 준비하려고 한다. 양현종 본인에게도 직접 얘기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붙박이 주전 3루수 최정(SK 와이번스)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허경민(두산 베어스)를 선발 3루수로 기용했다.

김 감독은 "최정이 이틀 전(4일) 훈련 도중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100% 몸 상태가 아니다. 최정은 괜찮다고 하지만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최정은 부상에 대해 "(병원에서) 체크를 했는데 파열과 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작년에 좋지 않았던 부분이 다시 경직됐다. 경기출전도 크게 무리는 없지만, 단기전은 전력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타격, 주루 모두 괜찮다.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대표팀에서 벤치에 있었던 적도 있어봤기 때문에 괜찮다. 선수들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있다. 각 팀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 분위기가 안좋을 수가 없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호주의 C조 1차전에 앞서 최정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06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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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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