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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연준 금리인하에 20개월 만에 최고

  •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9:51
  •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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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에 31일 세계증시가 급등하고 국채 수익률과 미달러는 하락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05% 오르며 지난해 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용적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뉴욕증시를 따라 0.3% 오르며 7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다만 유럽증시는 미국과의 장기적 무역협정이 힘들 수도 있다는 중국 관료들의 전언이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전해지면서 하락하고 있다.

연준은 30일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종전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정책 성명서에서 연준은 글로벌 경제 성장과 둔화와 저물가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으나 '경기 확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 이라는 핵심 문구를 삭제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했다.

하지만 상당수 투자자들은 내년 미국 경제가 악화되면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위험자산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수석 글로벌이코노미스트인 클라우스 바데르는 "미국은 내년 중반쯤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게 되면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켓시큐리티의 크리스토프 바러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연준은 관망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대형 무역 악재가 터지거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 다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대감에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4% 내린 97.29로 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에 이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으며 독일 국채 수익률은 이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이머징증시는 0.2% 오르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개월 연속 상승할 전망이다.

상품시장에서는 중국이 민간경기 악화로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며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3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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