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 기술개발부터 생산단계까지 전주기에 걸쳐 지원한다. 특히 핵심전략기술과 품목은 자체기술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는 지난 7월초 수출규제로 직면한 '위기'를 우리 경제와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회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핵심전략기술과 품목의 자체기술력 확보 ▲기술개발에서 생산단계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위한 사다리 구축 ▲일관되고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정책의 법·제도적 체계 마련 ▲체계적 지원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 신설 등 전방위적 정책 추진을 통해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소재부품·뿌리산업의 자립화 성과와 미래 발전전략을 공유하고, 국내·외 수요기업 및 투자사와의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상식에서는 소재부품 공급 안정화 등 소재부품·뿌리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해 그 공로를 치하했다.
무전해도금 약품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전성욱 와이엠티(주) 대표이사가 동탑 산업훈장을, 리튬이온 이차전지 전해액 개발로 강병창 솔브레인(주) 사장이 철탑 산업훈장을, 리튬이온 이차전지 외장관 및 이차전지 케이스용 원자재 국산화로 이민수 (주)일광엠씨티 대표이사가 석탑 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20점의 정부포상과 50점의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소재부품 기술의 자립화 성과 등 소재부품·뿌리산업의 뛰어난 저력을 해외 바이어 등 국내외에 알리고, 소재부품 자립화에 대한 우리의 다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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