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김정은 "너절하다" 비판한 금강산 시설, 11년 방치돼 폐허 수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곳곳에 녹과 곰팡이…"임시 건물 많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2008년 관광 중단 이후 방치된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물 일부의 사진이 29일 공개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하며 '너절하다', '관리가 안 돼 남루하다'고 말한 것과 같이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통일부가 이날 현대아산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금강산 시설 현황 자료에는 해금강호텔, 구룡빌리지, 금강펜션타운, 온정각, 이산가족면회소, 문화회관 등 민간기업과 한국관광공사, 정부가 소유한 건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현대아산 소유의 해금강호텔.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객실 160실과 식음료시설, 부대시설 등이 있다. 현재는 관리가 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 = 통일부]

바다 위에 떠 있어 강한 바람과 염분에 노출된 해금강호텔은 곳곳에 녹슨 모습을 사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북한 소유인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의 외관은 해금강호텔보다 양호했으나 내부는 관리되지 않아 사용이 어려운 상태였다.

각각 1998년과 2005년 개관한 숙소인 금강빌리지와 구룡빌리지는 '무슨 피해지역의 가설막', '건설장의 가설건물'이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표현과 큰 차이가 없었다. 현대아산은 관광지구 조성 당시 개관을 서두르고자 컨테이너를 숙소로 개조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9년 2월 문을 연 620석의 공연장인 문화회관은 바닥 표면이 벗겨진 모습이 보였다.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2008년 완공된 이산가족면회소의 내부 벽면은 곰팡이가 뒤덮고 있었다. 지난해 8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방북한 시설점검단도 "전반적으로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현대아산 소유의 숙소인 금강빌리지. 컨테이너 159동으로 이뤄졌다. [사진 = 통일부]

판매시설과 식당, 카페, 사진관 등 부대시설로 구성된 온정각도 건물 천장 등에 곰팡이와 흠집이 보였다. 골프장 역시 완전히 방치돼 잡초가 무성한 상태였다.

정영태 동양대 석좌교수는 "남한 시설물이 너절하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표현은 가감 없는 표현일 수 있다"며 "우리가 개발할 때 장기적인 관점보다는 임시방편적인 시설들을 많이 지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지구 투자액은 현대아산이 1억9660만달러, 한국관광공사와 에머슨퍼시픽 등 기타기업이 1억2256만달러다. 우리 돈으로는 약 3700억원에 달한다. 정부도 이산가족 면회소 550억원, 관광도로 22억6000만원, 소방서 22억원 등을 투자했다.

금강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1998년부터 2008년 박왕자씨 피격사건으로 중단될 때까지 누적 193만4662명이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