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봉 쿤룬코리아 대표 "에이전시 역할 다양화 필요"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e스포츠 시장 성장에 발맞춰 에이전시 역할 또한 다양하고 고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프로 e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로컬 e스포츠' 시장을 고려한 에이전시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임성봉 쿤룬코리아 대표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한국게임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게임 비즈니스와 에이전시'를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임 대표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시장 조사 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관객 규모는 올해 약 4억 5400만명이고, 열성팬은 2억 100만명으로 추산된다. 각각 전년 대비 15%, 16.3% 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경, 7500만명의 열성팬이 있으며, 우리나라도 전체의 12%로 온라인 인구 대비 가장 높은 열성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대표는 "중국은 '로컬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충칭, 항저우, 시안 등 각 도시들이 e스포츠의 허브도시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성남, 광주, 나주, 전남에서 비용을 투입해 지역 아마추어 선수를 키우고 있지만, 아마추어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에이전시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로 선수의 관리 및 매니지먼트에 집중 또는 한정된 에이전시 역할이 e스포츠 마케팅이나 새로운 콘텐츠 생산 및 운영 그리고 스폰서쉽에서 더욱 확장될 필요가 있다"며 "교육 콘텐츠를 구체화하고 다변화하는 시도를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태희 서울게임아카데미 부원장도 "e스포츠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및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학회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e스포츠에 폭발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제서야 주요 대학에서 e스포츠 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e스포츠가 스포츠의 하나로 정착했는데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giveit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