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강스템바이오텍 "임상실패 당혹, 송구스러워…추가임상 진행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0월25일 18:27

최종수정 : 2019년10월25일 18: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 개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AD주'의 임상 3상에 사실상 실패한 강스템바이오텍이 새로운 방식의 임상시험을 조속히 재개할 계획이다.

이태화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지난 2년간 실시된 퓨어스템 AD주의 임상에 확신을 갖고 임직원이 준비를 해온 만큼 이번 결과가 당혹스럽고 송구하다"면서 "지난 7월 신청한 반복투여 임상시험과 기존 약물과 퓨어스템을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이태화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 AD주'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10.25 allzero@newspim.com

강스템바이오텍은 2018년부터 11개 기관의 중증 이상 만성 아토피피부염 환자 197명을 대상으로 위약(가짜약)과 시험약 투여 환자를 1:1로 배정해 1회 투여한 후 12주간 관찰하는 방식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4일 퓨어스템 AD주가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음을 나타내는 'EASI-50'가 위약군은 27.16%, 시험군은 31.82%로 나타나면서 퓨어스템 AD주는 위약군에 비해 뚜렷한 약효를 입증하지 못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번 임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고 투여 4주 시점 데이터나 EASI 점수 평균값 변화 등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면서 "수면장애나 가려움증 등도 의미있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임상 3상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반복투여 임상, 병용요법 임상 등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위약군과 퓨어스템 AD 저용량 반복투여군, 고용량 반복투여군 등 임상시험 대상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반복투여를 실시해 적정 투여 용량과 용법을 찾아갈 예정이다. 4주 동안 3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계획중이며 지난 7월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또, 기존 치료제와 퓨어스템 AD를 함께 투여하는 시험군, 퓨어스템 AD를 단독 투여하는 시험군, 기존 치료제만 투여하는 대조군으로 나눠 병용요법 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2년 내에 최적화된 유효성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내년 8월 임상에 돌입해 투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위탁생산기관(CMO)의 일정에 따라 1~2개월 차이가 생길 수 있지만, 내년 8월 정도에 첫 투여를 하려고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기술이전도 추진중이다.

이 대표는 "현재 한 업체와 기술이전을 진행중"이라며 "이번 임상 결과를 보고 협의를 해야 하는데, 계약이 체결될 때까지는 장담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주들의 질문이 빗발쳤다.

지난 7월 승인받은 반복투여 임상시험 계획과 관련, '실패를 예상하고 미리 승인을 받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5년 전에 국책과제로 준비된 것이었다"며 "자동배양하는 시스템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라 이번 임상결과를 미리 예측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가진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데 강스템바이오텍의 기술이 다른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다른 회사보다 장점이 있는 것은 분리가 어려운 제대혈 관련 기술 개발·연구하고 있으며 세포의 균질성도 뛰어나다"며 "해외 진출에도 유리한 점이 있고 우리 기술에 대해서는 자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비상 경영체재를 가동해 상장폐지 이슈를 막겠다"며 "이번 결과를 소중한 자산과 경험으로 삼아 반드시 줄기세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