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 26일 올해 마지막 공연 앞둬
이번 주말 구절초 절정…사진촬영 명소로 유명세
[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사)신라문화원이 매주 토·일 운영하는 구절초음악회가 문화재와 꽃이 어울려진 경주만의 특별한 행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 서악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구절초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신라문화원) |
올해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오는 26일 공연에는 오후 4시부터 '그대 그리고 나'로 유명한 소리새, 가람예술단, 자명스님, 신바람 고고장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절초단지에는 평일 1000여 명, 주말에는 3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오전부터 옛 교복과 복고복장을 준비해 추억 사진을 찍을수 있다. 또 구절초茶 무료제공과 서악마을 샛골부녀회에서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하면서 마을주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되며 주말인 오는 26일경에는 구절초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에는 7080세대들에게 '갯바위'로 큰 인기를 얻은 통기타가수 양하영, '젊은미소'로 잘 알려진 그룹사운드 건아들이 공연했고 19일에는 '가을사랑'으로 잘 알려진 신계행, 색소폰 김민제, 브라비솔리스츠앙상블의 멋진 공연으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경주 서악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옛 교복과 복고복장을 입고 구절초 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라문화원) |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문화재 주변에 꽃을 심었더니 10여 평의 문화재 관람공간이 2000여 평의 문화자원이 되면서 문화재의 가치도 더 높아지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구절초 축제와 연계해 문화재 활용을 통한 관광자원화 사업기반 조성에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절초음악회 문의는 신라문화원(054-777-1950, www.silla.or.kr)으로 하면 된다. 무열왕릉주차장, 서악서원주차장에 주차한 후 10분 정도 서악동고분군과 아름다운 마을을 걷다보면 행사장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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