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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미화·우상화 영화 아니다"…천정명 '얼굴없는 보스'

  •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11:58
  •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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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조폭의 삶을 지양하는 조폭 영화가 극장가를 찾는다. 

22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얼굴없는 보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송창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천정명, 진이한, 이하율, 김도훈이 참석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얼굴없는 보스 제작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2019.10.22 pangbin@newspim.com

'얼굴없는 보스'는 냉혹한 건달 세계에서 폼 나는 삶을 살겠다는 일념 하나로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송 감독은 "제가 처음부터 연출한 건 아니다. 중간에 하던 감독이 그만두면서 후반부터 작업했다. 그러면서 건달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진짜 건달들은 보스 얼굴도 이름도 모르더라"면서 "그동안 조폭 영화는 그 생활을 우상시했다. 하지만 우리 영화는 아니다. 교훈적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필람' 관객으로도 청소년을 꼽았다. 송 감독은 "투자자가 조폭 생활을 잘 아는 분이다. 그분이 조폭, 건달의 인생은 결국 망한다고 했다. 청소년들에게 그걸 보여주면서 폭력을 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투자하셨다. 처음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이 나온 것도 후반부 편집을 통해 수위를 조절했다. 가족 드라마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타이틀롤 상곤은 천정명이 맡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면모 속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깊은 슬픔과 상처를 간직한 인물이다. 천정명은 "주로 했던 작품이 로맨틱 코미디, 멜로라서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남자 영화를 하고 싶었다"며 "그간의 이미지 탈피를 위해서 밝은 이미지를 걷어내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천정명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얼굴없는 보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22 pangbin@newspim.com

이어 "액션 연습도 오래 했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힘든 부분은 없었다. 하면 할수록 재밌어서 에너지를 뿜어냈다. 어떤 장면은 그 장면만을 위해서 2~3개월 준비했다. 끝나니까 아쉬워서 감독님께 신을 더 만들어줄 수 없겠냐고도 했다. 자신 있다기보다 즐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진이한은 보스 상곤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 철회를 연기했다. 진이한은 "고등학교 권투부 선후배로 끝까지 천정명과의 의리를 지키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출연할 때도 의리 있는 인물이라 끌렸다. (영화에서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외에도 이하율은 책임감 강한 의리파 식구 태구로, 김도훈은 의문의 인물 영재로 분해 영화에 힘을 보탰다.

한편 '얼굴없는 보스'는 11월 21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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