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코스닥벤처펀드, 최대 25% 손실...일부는 편입종목 거래정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설정액 최대 KTB운용, 14%대 손실...편입종목 일부는 거래정지
하나UBS운용도 거래정지종목 담아...수익률 만회 시간 걸릴 듯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해 상반기 정부가 '혁신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며 선보인 코스닥벤처펀드가 좀처럼 수익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의 잇따른 임상 실패와 한일 무역마찰 장기화 여파로 코스닥 시장이 침체하면서다. 일부 펀드는 편입종목이 거래정지 상태에 빠졌다. 실망한 투자자들은 펀드에서 투자금을 거둬들이고 있다.

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12개 공모 코스닥벤처펀드 중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11개 펀드가 모두 설정 이후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16일 기준).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라는 '장빗빛 공약'과 달리 수익률 부진이 길어지면서 올해 모든 펀드에서 자금이 빠지고 있다. 한때 7000억원을 웃돌았던 전체 공모 코스닥벤처펀드 설정액은 50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정부가 지난해 4월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목표로 내놓은 일종의 정책펀드다. 출시 초기 대거 투자금이 몰렸다. 공모펀드에서도 소프트 클로징(펀드 판매중단) 이후 2호 펀드가 설정될 정도로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

정부가 코스닥벤처펀드에 공모주 우선배정과 소득공제 혜택을 지원하면다. 정부는 벤처기업 투자요건을 갖춘 펀드에 코스닥 신규 공모주 전체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하고(개별 펀드 자산총액의 10%까지), 3년 이상 펀드에 가입한 개인투자자들에게 최대 300만원(투자금액 중 최대 3000만원까지 10% 소득공제)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했다.

혜택을 받기 위해선 펀드 전체 자산의 15%를 벤처기업 신주(공모주 및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 관련 사채 포함)에, 35%는 벤처기업 또는 코스닥 중소·중견기업(벤처기업 해제 7년 이내 기업) 신주와 구주에 투자해야 한다. 나머지는 운용사별 전략에 맞게 투자할 수 있다.

공모 코스닥벤처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큰 KTB자산운용의 펀드는 설정 후 수익률이 -14.94%다. 2호펀드도 -10.19%다. 1호펀드에선 올해 투자금이 1205억원 빠져나가 규모가 2000억원대로 줄었다.

코스닥 시장 하락과 맞물려 손실을 났다. 일본 반도체 수출제한 우려에 따른 테크 중소형주 하락과 신라젠·헬릭스미스 등의 임상 3상 실패로 인한 바이오 업종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최근 3달 동안 4.15% 내렸다.

펀드가 편입한 척추 임플란트 전문 의료기기 업체 엘앤케이바이오(7·8월 자산운용보고서 기준 1호펀드 편입률 3.94%, 2호펀드 전환우선주(CPS) 포함 8.44%)는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3월 20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서다. 사유는 내부 회계관리제도 2회 연속 비적정이다. 거래소가 내년 3월 3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지만, 이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거래가 불가능하다.

KTB운용 다음으로 펀드 규모가 큰 '하나UBS코스닥벤처기업&공모주펀드'는 설정 후 수익률이 -8.83%다. 코스닥150선물을 매도해 코스닥 주식 리스크를 관리했지만, 바이오·벤처업체 주가 하락을 방어하지 못했다.

펀드가 담은 화장품·의료기기 제조업체 케어젠(지난 5월 31일 순자산가치(NAV) 기준 1.1% 보유)은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로 현재 거래정지 상태다. 거래소가 내년 4월 9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지만, 개선기간 중에도 거래정지는 풀리지 않는다.

KB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기업소득공제펀드'는 설정 후 수익률이 전체 코스닥벤처펀드 중 최하위다. 1호펀드는 설정 후 수익률이 -25.23%, 2호펀드는 -24.94%다.

펀드는 벤처기업과 코스닥 상장 중견·중소기업, 벤처기업 공모주에 투자했다. 삼성전자, 카카오 등 코스피 대형주도 담았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 하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와 바이오 업종 급락 구간에서 헬스케어 비중이 높은 코스닥 벤처기업 IPO 신주 매도 대응이 어려워지면서다.

운용사들은 종목 발굴과 헤지(위험 회피)전략으로 수익률 회복을 노리고 있다.

KTB운용은 변동성이 큰 코스닥 유통주식 편입비중을 줄이고, IPO 참여를 통해 알파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업 이익 추정치 하향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는 어려운 국면이라는 판단에서다. IPO 수요예측에서 적정한 락업(의무보유)기간과 실수요를 신청하고, 적정가격에 도달한 IPO 종목은 수익을 실현할 방침이다.

하나UBS운용은 코스닥150선물지수를 매도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기본전략 유지하며 변동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종목 발굴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전기차, 의료기기, 5세대 이동통신(5G), 정유, 모바일 광고 등 올 하반기와 내년 고성장 업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