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미래차 로드맵] 2030년 전장부품 비중 20%…2025년 핵심인력 2천명 양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산업부·국토부 등 정부합동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 발표
2024년 '미래차 전략회의' 신설…미래차 로드맵 총괄
내년 설비투자·단기 유동성 공급에 2조원 이상 투입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2025년 플라잉카 실용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미래자동차 생태계 조기 전환을 위해 전체 부품기업중 전장부품 기업비중을 2030년 5배 이상 확대한다. 또한 미래차 핵심인력 2000명을 2025년까지 양성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핵심소재·부품에 대한 기술 자립도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차 정책의 컨트롤타워역할을 담당할 민관합동의 '미래차 전략회의'를 2024년까지 신설해 미래차 로드맵을 총괄하고, 자동차·부품·정보기술(IT) 등 업종간 융합 촉진을 위한 '미래차산업 얼라이언스'도 내년 신설을 목표하고 있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합동으로 15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2030년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의 '미래차 생태계 조기 전환' 계획을 공개했다.

◇ 2030년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비중 4→20% 확대 

먼저 정부는 전체 부품기업중 전장부품 기업비중을 현재 4% 수준에서 2030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하에 '기술개발·인력양성·자금지원' 등 3박자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기술개발을 위해선 해외 완성차의 변화된 부품수요(전기차, 자율주행차)를 반영, 수출연계형 부품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R&D 지원 과정에서 GM·르노 등 글로벌 업체의 국내 소재 R&D 법인과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기술난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 인력양성 사업단'을 운영(수퍼엔지니어 500명)하는 등 2025년까지 연구·현장인력 2000명을 양성한다. 산업기술진흥원과 자동차공학회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래차 기술인력 2만명이 필요하고, 석·박사 등 고급인력은 현재보다 10배 증가한 3000명 수준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미래차 설비투자, 단기 유동성 공급 등에 2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내년도 부품기업의 사업전환 지원을 위해 960억원을, 한국GM 협력업체 및 산업위기지역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산은·기은 등의 대출·보증 만기를 1년 추가 연장(2조원 이상)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컨설팅·기술·자금·인력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부품기업 사업재편 지원단'을 가동할 계획이다. 

개방형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대기업·정부가 협력해 스타트업의 미래차 창업도 적극 지원한다. 

대기업은 스타트업 개발·시험장비, 입주공간 등을 지원하고, 정부는 자율주행 서비스(셔틀, 물류 등), 플랫폼 등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 투·융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사업기회 확보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협력모델도 마련한다. 대표적으로 종합반도체기업과 완성차가 중소 반도체 설계기업의 선(先)개발·투자를 지원해 시장진입을 촉진하는 방식이다.  

미래차 분야 핵심소재 및 부품 자립도도 현재 50% 수준에서 2024년 80%까지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단기 국산화 품목은 수요연계형 기술개발, 신뢰성시험 등을 지원하고, 중장기 개발 품목은 해외 인수합병(M&A)·투자자금 지원, 소재·부품 전용 펀드(~2022년, 3000억) 지원 등을 추진한다. 

미래차 정책을 이끌 컨트롤타워로 20204년까지 산·학·연·관 등이 참여하는 '미래차 전략회의'도 신설된다. 회의에선 미래차 로드맵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외에도 자동차·부품·IT 등 업종간 융간 촉진을 위해 '미래차산업 얼라인언스'를 2020년까지 신설하고, 양대노총·업계 등이 참여하는 '노사정포럼'도 운영할 계획이다. 

◇ 민간주도 3대 서비스·공공수요 기반 9대 공공서비스 확산

미래차 서비스시장 급성장에 대비하기 위한 걸림돌도 적극 해소에 나선다. 

먼저 내년부터 완성차가 보유한 차량 데이터를 모든 서비스 개발기업을 대상으로 전면 공개를 추진한다.

또 내년부터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추진하고, 이를 위해 올해 말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을 개정해 가명정보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 다양한 커넥티드(연결) 서비스가 가능한 통신 요금제도 올해부터 적극 검토해나간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와 함께 민간주도 3대 서비스, 공공수요 기반 9대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규제특례를 적극 활용해 서비스 시범운행을 추진한다. 

우선 민간 주도로 자율셔틀(세종, 대구 등, ~2022년), 자율택시(2021~), 화물차 군집주행 상용화(2021년) 등 민간주도 3대 서비스를 추진한다. 

또한 미래차 서비스의 공공수요 창출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지원, 자율주행 무인 순찰 등 9대 공공서비스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한 기술개발은 2021년부터 진행되고 2025년부턴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이 외에도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수단인 '플라잉카(Flying Car)' 서비스를 2025년까지 실용화하고, 미래 교통체계와 자율주행차 연계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대형 테스트베드로서 2023년까지 세종·부산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