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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종준 라임대표 "환매 연기 최대 1.3조...일부는 최대 5년 지급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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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자간담회 '플루토D-1호' 등 상환 계획 발표
이날 무역금융펀드, 2436억 규모 추가 연기 결정
"투자자 업계 등에 사죄...진행상황 주기적 공지할 것"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14일 추가로 무역금융펀드(총 38개) 환매 연기를 결정했다. 기존에 사모채권·메자닌 등 환매 연기된 펀드 규모와 합하면 누적 금액은 8466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년 만기펀드까지 포함하면 전체 환매연기 규모는 1조3363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이날 환매 연기된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일부는 상환까지 최장 5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여 투자자 피해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임운용은 수익률 안정화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무역회사에 지분을 매각해  투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지만 유동성 확보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에서 환매연기펀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장봄이 기자]

원종준 라임자산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에서 펀드 환매연기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모채권·메자닌·무역금융 등 3개 펀드유형에 환매가 연기됐으며 지난 10일 1차 연기 결정된 사모채권과 메자닌 펀드 규모는 총 6030억원(55개), 이날 연기한 무역금융 펀드 금액은 2436억원 등 모두 8466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폐쇄형펀드도 환매연기할 가능성이 커 총 환매 연기금액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매 해당 펀드들의 구조는 복잡하다. 모펀드로 플루토-FI D-1호(사모채권), 테티스 2호(메자닌), 플루토-TF1호(무역금융) 등 3개를 두고 재간접 방식으로 수십개 펀드가 구성돼있다. 이는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설정하는 메자닌은 100억원 안팎이어서 분산투자가 쉽지 않은데, 큰 규모의 펀드를 만들기 위해 재간접 방식으로 분산 포트폴리오를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종필 부사장(CIO)는 이날 펀드별 상환 계획에 대해 "플루토 D-1호의 경우, 지난 7월 회사에 대한 부정적 보도 이후 신규 자금유입이 급격히 감소해 유동성 경색이 심화됐다"면서 "성공적인 딜 유동화와 매각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까지 40~50%, 내년 연말까지는 약 70~80% 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플루토 D-1호는 올해 상반기까지 연 8% 내외 안정적 수익률을 보였으나 최근 손실로 돌아선 상황이다. 이는 펀드가 편입하고 있는 일부 사모사채의 기한 이익 상실로 원리금 상각이 이뤄진 가운데 일부 펀드의 선순위 수익증권에서도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달 이후 기초자산의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해 선순위 수익증권에서도 손실이 발생하며 수익률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연기펀드 현황 설명자료 [사진=뉴스핌]

이 부사장은 이어 "테티스 2호는 6개월 이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이 전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내년 연말까지는 70% 정도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메자닌 펀드인 테티스 2호는 편입 비중이 높은 메자닌 발행회사의 주가 급락으로, 관련 전환사채에 대해 기존 인식했던 평가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라임 측은 발행회사의 주가 급락이 최근 단기적인 회복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추후 모니터링을 통해 내년까지 주식전환이나 풋옵션 행사로 메자닌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무역금융 펀드에 대해선 가장 장기간 묶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부사장은 "전체 운용자산(AUM)의 60%는 2년 8개월 정도 후에 상환 가능하며, 나머지 40%는 4년 8개월 후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역금융 모펀드는 해외 소재 다수의 무역금융 펀드에 레버리지 스왑을 통해 투자하고 있는데, 대부분 폐쇄형으로 설정돼 있다. 해외 무역금융펀드의 손실이 30% 이상인 경우, 투자 액면의 90% 정도만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사장은 또한 "끝까지 환매하지 않고 기다려준 고객과 PB, 판매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고 신뢰를 져버려 죄송하다. 자금을 제때 돌려드리지 못한 만큼 수익은 최대한 지켜서 돌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 레버리지 부분의 제도도 보완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레버러지 200%까지는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유동성이 힘든 상황에서 도와주는 기관이나 증권사가 없었다. 현재 외국게 자산운용사와 자산 유동화 방안을 찾으며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 언론 등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 대표 역시 "스케줄대로 펀드를 상환하지 못한 점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사태로 판매사와 금융투자업계 신뢰를 저하시킨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련 펀드의 추가 환매를 연기하고 고객의 형평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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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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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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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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