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서울 지하철 노조 "15일까지 협상 불발시 16~18일 총파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금피크제로 일반직원 월급까지 삭감"
"근무조 2명 역사 100여개...4조2교대 시범실시만"
"행안부·서울시·서교공 결단 촉구"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이 오는 15일까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공사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16일부터 18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 서울시, 공사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일까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노조 요구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으면 예고대로 오는 16~18일 사흘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교통공사노조]

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인력 충원 △4조2교대제 확정 등 크게 세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부터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일반 직원의 월급까지 강제로 뺏어가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임금피크제로 삭감된 일반 직원의 월급은 지난해 32억에 달했으며 올해는 43억, 내년은 68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는 행안부가 만들었다”며 “행안부는 2016년 ‘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 운영지침’을 통보, ‘별도정원 누적관리’ 지침을 추가해 신규 채용 인건비는 절감 재원을 통해 충당하고 부족 재원이 발생하면 기존 직원들의 인건비 인상 재원으로 충당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8호선 근무조 인원이 2명인 역사가 100여개에 달하며 승무원들은 인원 부족으로 쉬는 날도 출근해 일을 한다”며 “현재 시범실시 되고 있는 4조2교대제에 대해 공사는 4조2교대제를 확정하고 필요인력을 충원하라는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사는 14일 집중교섭과 다음날 본 교섭을 통해 막판 의견 조율과 합의 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노조에 따르면 파업 시 열차 운행률은 1∼4호선은 평일 기준 65.7%, 휴일은 50% 수준으로 전망된다. 5∼8호선 운행률은 평일 78.1%, 휴일 67.9%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전체 직원 1만7000여명의 6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공사와 서울시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할 방침이다. 공사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제2노조와 대체인력을 활용하고, 서울시는 시내버스 추가 투입과 택시 부제 해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총파업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준법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이번 총파업 이후에도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 달 중순 무기한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