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한발 물러선 넷플릭스?…'헨리 5세', 멀티플렉스서 볼 수 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넷플릭스와 극장 사이의 갈등이 영화계 고질병이 되는 모양새다. 넷플릭스 진출 감독과 제작 영화는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극장에게 넷플릭스는 눈엣가시다. 손님을 뺏고 수익을 반 토막 내는 경쟁자가 반가울 이는 아무도 없다. 반면 자신들의 영역 확장을 위해 극장이 필요한 넷플릭스는 또다시 ‘공생’을 외치고 나섰다. 

넷플릭스 영화 '더킹:헨리 5세'(위)와 '아이리시맨' 스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더 킹:헨리 5세’ ‘두교황’ 등 영화 네 편 극장 개봉

넷플릭스는 최근 오리지널 영화 네 편의 국내 극장 개봉 소식을 알렸다.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더 킹:헨리 5세’를 비롯해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이다. 네 편의 영화는 오는 23일, 11월 27일, 12월 6일, 12월 20일 차례로 개봉한다.

넷플릭스는 “국내 극장 개봉은 창작자와 시청자 모두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창작자는 열과 성을 다해 완성한 콘텐츠를 더욱 다채로운 방식으로 관객에 소개할 기회를 얻게 됐다. 언제 어디서든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던 시청자는 이번 극장 상영 결정을 통해 스크린으로까지 그 경험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로마'(왼쪽)와 '옥자'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 어디서 볼 수 있나멀티플렉스 “계획 중인 건 없어

넷플릭스 영화의 극장 개봉이 처음은 아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2018) 역시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극장 개봉을 했다. 하지만 극장에서 이들 영화를 본 관객은 드물다.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가 상영 보이콧을 선언했던 탓이다.

당시 ‘옥자’는 중·소영화관, 독립영화 전용극장 등 단관 극장에서만 개봉했다. ‘로마’ 또한 대한극장 등 일부 극장과 예술 영화관에만 걸렸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옥자’는 전국 111개의 스크린에서 32만2663명이 봤고 ‘로마’는 전국 73개 스크린에서 4만2569명이 관람했다. 

이번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먼저 베일을 벗는 ‘더 킹:헨리 5세’ 개봉을 한 주 앞둔 현재까지는 그렇다. 물론 넷플릭스 측은 “(멀티플렉스 개봉을)조율 중이다. ‘더 킹:헨리 5세’ 언론시사회(17일) 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지만, CGV 측은 “아직 계획 중인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롯데시네마도 입장은 같다.

넷플릭스 영화 '결혼이야기'(위)와 '두 교황' 스틸 [사진=넷플릭스]

◆ 한발 물러선 넷플릭스, 일주일 선 개봉 변수 될까

변수 혹은 희망이 있다면 선 개봉이다. 넷플릭스는 이전 작품들(‘옥자’는 동시 개봉했고 ‘로마’는 공개 이틀 전 개봉했다)과 달리 극장 개봉을 온라인 공개 일자보다 일주일 당겼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 각 국가에서 작품별로 파트너(국내 배급사)들과 상의해 결정한 것”이란 게 넷플릭스의 입장이나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다. 

앞서 언급했듯 넷플릭스에게 극장 개봉은 피할 수 없는 숙제다. 지금보다 더 많은 영화제에 초청받고 더 많은 감독과 손잡기 위해서는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그간 넷플릭스는 극장 개봉을 원하면서도 스트리밍 서비스와 동시 상영을 고집했다. 당연히 극장은 받아들일 이유가 없었다. 일각에서는 넷플릭스의 이런 전례 없는 방식이 기존 영화 유통 질서를 흔든다는 우려도 나왔다. 대개 신작은 개봉 후 최소 3주간의 홀드백 기간을 거쳐 IPTV(인터넷TV)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기 마련이다.

이번 선 개봉 또한 특별한 해결책이 되진 못할 거란 부정적 시선도 적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극장 입장에서는 단순 동시 개봉만이 문제는 아니었을 거다. 보통 영화의 개봉일은 극장과 배급사가 협의해서 이뤄진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극장과 상의 없이 개봉일을 정한다. 국내 영화 업계 생태계를 존중한다면 이렇게 해결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짚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