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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는 지구촌 경제, 달러 떨어져야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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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침몰 위기의 지구촌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길은 약달러라는 주장이 투자자들 사이에 연이어 나와 주목된다.

무역전쟁으로 경기 한파의 불씨를 제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달러에 화살을 돌리는 가운데 월가 역시 신음하는 지구촌 경제의 해법으로 달러화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1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의 칼럼을 통해 강달러의 리스크를 세 가지로 제시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행정부를 축으로 한 무역전쟁에 이어 환율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이 한결같이 무역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고, 이로 인해 통화 정책이 무기화될 여지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환율 정책은 이날부터 이틀간 중국과 무역 담판을 벌이는 미국이 별도의 협정을 검토할 정도로 무게가 실린 쟁점이다.

엘-에리언 자문관은 이와 함께 강달러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거세지는 한편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초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신흥국 부채위기 가능성이 강달러에 내재된 리스크로 꼽혔다. 이른바 만기 불일치와 달러화 부채 규모가 높은 신흥국이 달러화 상승을 감내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들 세 가지 리스크는 모두 성장을 둔화시키는 한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자금 조달 여건을 악화시킨다고 엘-에리언 자문관은 주장했다.

유로존 대륙이 내년 경기 침체를 맞을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주요국의 성장 둔화가 뚜렷하고, 중앙은행의 정책 수단이 제한된 상황을 감안할 때 강달러로 인한 잠재 리스크를 가볍게 여길 수 없다는 지적이다.

삭소은행 역시 한 목소리를 냈다. 지구촌 경제의 침체 리스크를 경고하며 마지막 남은 해법은 달러화 약세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

스틴 제이콥슨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경기 침체가 올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장기간에 걸친 통화완화 정책이 막바지에 이른 것은 물론이고 사실상 실패로 결말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를 살려내기 위한 마지막 정책 수단은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다시 말해 약달러”라고 말했다.

전세계 부채는 240조달러, GDP의 240%에 이른다. 이 중 대부분의 달러화 표시 물량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즉, 달러화 방향 및 유동성이 전세계 자산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달러화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를 때 미국 수출은 물론이고 신흥국 금융시스템까지 구조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약달러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제이콥슨 이코노미스트는 강조했다. 금융시장에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것.

한편 9월 미국 제조업 경기가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후퇴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달러화 상승을 부추긴 결과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앞서 제로금리 정책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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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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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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