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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는 지구촌 경제, 달러 떨어져야 살아난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11일 12:46

최종수정 : 2019년10월11일 13:44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침몰 위기의 지구촌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길은 약달러라는 주장이 투자자들 사이에 연이어 나와 주목된다.

무역전쟁으로 경기 한파의 불씨를 제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달러에 화살을 돌리는 가운데 월가 역시 신음하는 지구촌 경제의 해법으로 달러화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1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의 칼럼을 통해 강달러의 리스크를 세 가지로 제시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행정부를 축으로 한 무역전쟁에 이어 환율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이 한결같이 무역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고, 이로 인해 통화 정책이 무기화될 여지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환율 정책은 이날부터 이틀간 중국과 무역 담판을 벌이는 미국이 별도의 협정을 검토할 정도로 무게가 실린 쟁점이다.

엘-에리언 자문관은 이와 함께 강달러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 거세지는 한편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초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신흥국 부채위기 가능성이 강달러에 내재된 리스크로 꼽혔다. 이른바 만기 불일치와 달러화 부채 규모가 높은 신흥국이 달러화 상승을 감내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들 세 가지 리스크는 모두 성장을 둔화시키는 한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자금 조달 여건을 악화시킨다고 엘-에리언 자문관은 주장했다.

유로존 대륙이 내년 경기 침체를 맞을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주요국의 성장 둔화가 뚜렷하고, 중앙은행의 정책 수단이 제한된 상황을 감안할 때 강달러로 인한 잠재 리스크를 가볍게 여길 수 없다는 지적이다.

삭소은행 역시 한 목소리를 냈다. 지구촌 경제의 침체 리스크를 경고하며 마지막 남은 해법은 달러화 약세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

스틴 제이콥슨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경기 침체가 올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장기간에 걸친 통화완화 정책이 막바지에 이른 것은 물론이고 사실상 실패로 결말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를 살려내기 위한 마지막 정책 수단은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다시 말해 약달러”라고 말했다.

전세계 부채는 240조달러, GDP의 240%에 이른다. 이 중 대부분의 달러화 표시 물량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즉, 달러화 방향 및 유동성이 전세계 자산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달러화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를 때 미국 수출은 물론이고 신흥국 금융시스템까지 구조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약달러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제이콥슨 이코노미스트는 강조했다. 금융시장에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것.

한편 9월 미국 제조업 경기가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후퇴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달러화 상승을 부추긴 결과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앞서 제로금리 정책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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