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홍보 역량 갖췄지만 중소기업은 아냐”
이낙연 총리 “경제적 측면서 살펴야...별도 논의할 것”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중소기업이 국가 브랜드를 활용할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 K’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의 세계적인 대기업은 브랜드 홍보 역량을 갖춘 데 비해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10.08 photo@newspim.com |
이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엄선된 중소기업 제품이 브랜드 K를 병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브랜드 K는 지난달 2일 문 대통령의 동남아 3국 순방을 계기로 태국 방콕에서 공식 출범했다. 중소기업의 부족한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이다.
정부는 세계적으로 명품으로 인정받는 ‘스위스 메이드’처럼 브랜드 K를 국가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가 브랜드와 관련해 “문화 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국가 브랜드에 필요한 별도의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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